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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계에서 노닐며
유선사(遊仙詞)
이언진(李彦瑱)
玄圃宮中讌穆王 玉杯親獻紫霞香
夜深黃竹謌聲發 八馬無踪月杳茫
瓊樓落月白如霜 獨宿姮娥錦簟凉
泣向窓前吹玉笛 紫彎飛去桂花香
瑤海樓臺壓巨鰲 紫簫淸轉月輪高
花間逢着東方朔 滿袖偸來碧玉桃
夢起綺窓落月橫 太淸何處曉鍾聲
閒呼玉女褰珠箔 雲滿高松鶴不驚
五色斑麟駕五雲 赤城壇上拜元君
袖中取進黃金帖 八海眞圖九嶽文 『松穆舘燼餘稿』
해석
玄圃宮中讌穆王 현포궁중연목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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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杯親獻紫霞香 옥배친헌자하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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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深黃竹謌聲發 야심황죽가성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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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馬無踪月杳茫 팔마무종월묘망 |
瓊樓落月白如霜 경루락월백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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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宿姮娥錦簟凉 독숙항아금점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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泣向窓前吹玉笛 읍향창전취옥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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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彎飛去桂花香 자만비거계화향 |
瑤海樓臺壓巨鰲 요해루대압거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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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簫淸轉月輪高 자소청전월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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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間逢着東方朔 화간봉착동방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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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袖偸來碧玉桃 만수투래벽옥도 |
夢起綺窓落月橫 몽기기창락월횡 |
꿈꾸다 비단 창에서 일어나니 달은 비스듬히 지고 |
太淸何處曉鍾聲 태청하처효종성 |
태청【태청(太淸): 도교에서, 신선이 산다는 세 궁의 하나】 어느 곳에서 새벽 종소리 나는가? |
閒呼玉女褰珠箔 한호옥녀건주박 |
한가히 옥녀 불러 구슬주렴 걷어 올리니 |
雲滿高松鶴不驚 운만고송학불경 |
구름 높다란 소나무에 가득한데도 학은 놀라질 않네. |
五色斑麟駕五雲 오색반린가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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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城壇上拜元君 적성단상배원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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袖中取進黃金帖 수중취진황금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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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海眞圖九嶽文 팔해진도구악문 |
『松穆舘燼餘稿』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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