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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순자 해폐 - 6. 虛ㆍ壹ㆍ靜과 大淸明한 사람 본문

고전/순자

순자 해폐 - 6. 虛ㆍ壹ㆍ靜과 大淸明한 사람

건방진방랑자 2020. 3.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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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大淸明한 사람

 

人何以知道? : . 心何以知? : 虛壹而靜. 心未嘗不臧也, 然而有所謂虛; 心未嘗不滿也, 然而有所謂一; 心未嘗不動也, 然而有所謂靜.

人生而有知, 知而有志, 志也者, 臧也, 然而有所謂虛, 不以所已藏害所將受, 謂之虛;

心生而有知, 知而有異, 異也者, 同時兼知之. 同時兼知之, 兩也, 然而有所謂一, 不以夫一害此一謂之壹;

心臥則夢, 偸則自行, 使之則謀, 故心未嘗不動也. 然而有所謂靜, 不以夢劇亂知謂之靜.

未得道而求道者, 謂之虛壹而靜, 作之則. 將須道者之虛則入, 將事道者之壹則盡, 將思道者靜則察. 知道察, 知道行, 體道者也. 虛壹而靜, 謂之大淸明. 萬物莫形而不見, 莫見而不論, 莫論而失位. 坐於室而見四海, 處於今而論久遠, 疏觀萬物而知其情, 參稽治亂而通其度, 經緯天地而材官萬物, 制割大理, 而宇宙裏矣.

恢恢廣廣, 孰知其極! 睪睪廣廣, 孰知其德! 涫涫紛紛, 孰知其形! 明參日月, 大滿八極, 夫是之謂大人. 夫惡有蔽矣哉!

 

 

 

 

해석

人何以知道? : .

사람은 무엇으로 도를 아는가? 말하겠다. 마음이다.

 

心何以知? : 虛壹而靜.

마음은 어째서 아는가? 비어 있고 전일하며 고요하기 때문이다.

 

心未嘗不臧也, 然而有所謂虛;

마음은 일찍이 생각을 담고 있지 않음이 없지만 이른바 비어 있는 게 있고

 

心未嘗不滿也, 然而有所謂一;

마음은 일찍이 가득 차 있지 않음이 없지만 이른바 전일하다는 게 있으며

 

心未嘗不動也, 然而有所謂靜.

마음은 일찍이 움직이지 않음이 없지만 이른바 고요하다는 게 있다.

 

人生而有知, 知而有志,

사람은 태어나면서 지각능력이 있고 지각능력이 있으면 기억이 생기니,

 

志也者, 臧也; 然而有所謂虛;

기억이라는 것은 담는 것이지만 이른바 비어 있다는 게 있으면

 

不以所已藏害所將受, 謂之虛;

이미 담고 있는 것으로 장차 수용하게 될 것을 해치지 않는 것을 라고 말한다.

 

心生而有知, 知而有異,

사람은 태어나면서 지각능력이 있고 지각능력이 있으면 분별심이 생기니,

 

異也者, 同時兼知之.

분별심이란 동시에 이것과 저것을 아울러 아는 것이다.

 

同時兼知之, 兩也, 然而有所謂一,

동시에 이것과 저것을 아울러 아는 것은 두 가지이지만 이른바 전일하다는 게 있으니

 

不以夫一害此一謂之壹;

하나를 인정한다고 하여 다른 하나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을 이라고 말한다.

 

心臥則夢, 偸則自行,

마음이란 잠이 들면 꿈을 꾸고 놔두면 절로 나다니며

 

使之則謀, 故心未嘗不動也.

부리려하면 꾀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일찍이 경거망동하지 않음이 없다.

 

然而有所謂靜,

그러나 경거망동함에도 고요하다는 것이 있으니

 

不以夢劇亂知謂之靜.

꿈이 극렬해지더라도 지각을 어지럽히지 않는 건 이라 말한다.

 

未得道而求道者, 謂之虛壹而靜,

도를 체득하지 못하여 도를 구하는 사람에게 으로 말해주어

 

作之則.

행동의 준칙으로 삼도록 해야 한다.

 

將須道者之虛則入,

장차 도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비우면 도에 들어갈 수 있고

 

將事道者之壹則盡,

장차 도를 일삼으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전일하게 하면 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將思道者靜則察.

장차 도를 사고하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도를 살필 수 있다.

 

知道察, 知道行, 體道者也.

도를 알고 살피며 도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도를 체득한 사람이다.

 

虛壹而靜, 謂之大淸明.

사람의 마음이 하고 하고 한 것을 크고 맑고 분명한 사람이라 말한다.

 

萬物莫形而不見, 莫見而不論,

만물이 형체가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드러나지 않으니 의론할 수 없으며

 

莫論而失位.

의론하질 못하니 지위를 잃게 된다.

 

坐於室而見四海, 處於今而論久遠,

집에 앉아 사해를 보고 현재의 시간에 살면서 오래된 과거를 논하며

 

疏觀萬物而知其情, 參稽治亂而通其度,

만물을 대충 보고서도 정을 알고 다스려짐과 어지러움을 참고하고 헤아려 법칙을 통달하며

 

經緯天地而材官萬物, 制割大理,

천지를 가로와 세로로 살펴 만물에 재주에 맞는 일을 내리고 큰 이치로 제지하고 할당하여

 

而宇宙裏矣.

우주를 감싼다.

 

恢恢廣廣, 孰知其極!

널찍하고도 광활하니 누가 극치를 알겠는가.

 

睪睪廣廣, 孰知其德!

드넓고도 광활하니 누가 덕을 알겠는가.

 

涫涫紛紛, 孰知其形!

물이 끓듯 어지럽고 어지러우니 누가 형체를 알겠는가.

 

明參日月, 大滿八極,

밝기로는 해와 달에 참여하고 크게는 팔극에 가득 차니

 

夫是之謂大人.

대체로 이러한 사람을 큰 사람이라 한다.

 

夫惡有蔽矣哉!

대체적으로 어찌 가릴 수 있겠는가.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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