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패널 발언
이현숙
1. 돌아다니다 보면 ‘대안학교는 유기농을 먹고 크고, 제도권 학교는 농약을 먹고 큰다’는 말을 듣게 된다. 과연 유기농을 먹고 커야만 건강하게 크고, 농약을 먹고 크면 건강하지 않게 크는 것인가? 어찌 보면 이 말이야말로 대안교육에 대한 비판적인 말일 수도 있다.
2. 우리 사회는 분노해야 할 대상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주동자가 누구인가?’, ‘배후가 누구인가?’를 먼저 묻고 그 사람에게만 철퇴를 가하려 하지,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아무도 물으려 하지 않는다.
3. 학교는 마을에 뿌리를 박고 있어야 하고, 당연히 그곳에서 어떤 거점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4. 아이들에게 정신 차리고 검정고시를 보고 또 대학에 가라고 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나? 그렇기보다 전혀 다른 생존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현숙 쌤의 발언.
염병훈
1. 학교가 지속가능할까라는 고민을 하기에 앞서, 우리의 의미를 찾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려면 지금은 학교밖지원센터 중심으로 모여서 대책을 마련하려는 원심력보다 개개의 학교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려는 구심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2. 중등의 경우 적응에 힘들어하고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을 위한 교육과정엔 어떤 게 있을까?
3. 우리의 대상이 그저 청소년이란 대상에만 국한될 게 아니라, 평생교육이란 말에 맞게 좀 더 대상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아름다운 학교 염병훈 쌤의 이야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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