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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안교육, 새로운 전환의 모색 - 2. 희망의 교육을 위하여(박복선) 본문

연재/배움과 삶

청소년 대안교육, 새로운 전환의 모색 - 2. 희망의 교육을 위하여(박복선)

건방진방랑자 2019. 10. 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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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희망의 교육을 위하여(박복선)

 

대안교육 운동 초기의 분위기

 

그 당시엔 IMF가 있었고, 암울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열리는 분위기가 있었다. 긍정적 에너지가 교육판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를 주름잡는 공통적인 질문은 ‘1. 학교란 무엇인가? / 2. 지역사회란 무엇인가? / 3. 청소년의 권리는?’과 같은 거였다.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으론 학교중심교육에서 한 평생으로 배움의 과정으로 잡는 평생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었다.

 

 

아주 정중하게 인사하고 계시는 박복선쌤.

 

 

 

비관적인 현재의 상황

 

이후 서울시에서 대안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공적인 지원을 하며 상승기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네트워크 학교에 별로 관심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안교육 전반에도 위기라는 말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제도권이 시민사회의 성과를 마구 마구 먹고 있다. 또한 위탁형 학교와 같이 대안교육을 활용하려고 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학교 중심의 틀은 더욱 강고해져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전반적인 상황이 무기력해진 것 같다. 지금 현장에서 유지하기만 급급하다.

 

 

  지금 상황을 아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계시며, 그렇기에 우리는 좀 더 근본적인 물음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은 영혼들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댓글부대 관련 기사와 관련하여 성인이 된 제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때 제자는 분개하는 나를 보며 선생님, 저는 그들이 이해가 되요. 취직만 시켜준다면 얼마든지 저도 할 수 있거든요라고 말하는 거다. 이 말도 슬펐지만, 더 슬픈 것은 이 말 자체가 아주 예외적인 말이 아닌, 일반적인 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망가지게 되었다는 뜻이지 않을까.

바로 이런 때일수록 우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히키코모리라고 하면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 들린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이들이 시설에 가서 사람들을 챙겨줄 때 보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다. 그들은 시설에 있는 사람들을 잘 챙겨줄 수 있으며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다. 느리게 살던 사람들이니 그곳의 사람들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능력이란 이처럼 어떤 상황, 어느 순간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당연한 관점이 아닌, 그런 관점에 관심을 가지고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취업난과 영혼이라도 팔아서 취업하고 싶은 현재의 아이들의 마음. 그리고 그걸 활용하는 세상. 그런 씁쓸한 이야기.

 

 

인용

목차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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