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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조경 - 만음(漫吟)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조경 - 만음(漫吟)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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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읊조리다

만음(漫吟)

 

조경(趙絅)

 

 

世人重文章 生兒必祝太學士

世人重書法 敎兒必操蘭亭紙

出入蓬閣演絲綸 揮灑螭頭配貞珉

一日聲價動四方 衆人謂之天上郞

誰知人事喜反覆 文章書法還爲後

君不見三田七尺碑 波瀾浩蕩蠆尾奇

復有篆額倂三人 姓名藉藉於胡兒

陋矣淮西韓退之 高詞但使中夏知 龍洲先生遺稿卷之五

 

 

 

 

 

 

해석

世人重文章

세인중문장

세상 사람들이 문장을 귀중히 여기면

生兒必祝太學士

생아필축태학사

아이가 태어나면 반드시 태학사태학사(太學士): 홍문관 대제학의 별칭임 되길 축복하고

世人重書法

세인중서법

세상 사람들이 서법을 귀중히 여기면

敎兒必操蘭亭紙

교아필조란정지

아이를 가르쳐 반드시 난정지 잡도록 하네.

出入蓬閣演絲綸

출입봉각연사륜

봉각봉각(蓬閣): 교서관(校書館)의 별칭이다.에 출입하며 사륜사륜(絲綸): 임금의 명령을 적은 문서의 글을 써서

揮灑螭頭配貞珉

휘쇄리두배정민

이두이두(螭頭): 뿔 없는 용의 모양을 새긴 형상에 흩뿌려 휘둘러 단단하고 아름다운 돌정민(貞珉): 단단하고 아름다운 돌에 합치네.

一日聲價動四方

일일성가동사방

하루의 좋은 평판성가(聲價): 세상의 좋은 소문이나 평판이 사방을 진동하니

衆人謂之天上郞

중인위지천상랑

뭇 사람이 천상의 사내라 말하네.

誰知人事喜反覆

수지인사희반복

누군들 인사의 기쁨이 전복되어

文章書法還爲後

문장서법환위후

문장과 서법이 노역이 될 줄 알았겠는가.

君不見

군불견

그대 보지 못했나.

三田七尺碑

삼전칠척비

삼전도의 칠척 비석이

波瀾浩蕩蠆尾奇

파란호탕채미기

물결에 찰싹거려 비석 끝의 기이함 할퀴는 것을.

復有篆額倂三人

부유전액병삼인

다시 전서전액(篆額): 전서(篆書)로 아울러 쓴 세 사람이 있어

姓名藉藉於胡兒

성명자자어호아

성명이 오랑캐 아이에게 자자하게 알려졌네.

陋矣淮西韓退之

루의회서한퇴지

비루하네. 평준서비(平准西碑)를 지은 한퇴지는

高詞但使中夏知

고사단사중하지

좋은 글솜씨가 다만 중화로 하여금 알게 했으니. 龍洲先生遺稿卷之五

 

 

인용

도협총설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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