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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허균 - 향남평도중(向南平道中)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허균 - 향남평도중(向南平道中)

건방진방랑자 2022. 10. 3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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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으로 가는 도중에

향남평도중(向南平道中)

 

허균(許筠)

 

 

閒來擁傳踏平郊 野外村家盡覆茅

春晩岸花飄蔌蔌 雨晴沙鴨語咬咬

丘園此去宜投老 猿鶴年來奈絶交

拙宦自憐方執戟 可無人解子雲惺所覆瓿藁

 

 

 

 

 

 

해석

閒來擁傳踏平郊

한래옹전답평교

한가롭게 사명 끼고 평평한 들판 밟노니,

野外村家盡覆茅

야외촌가진복모

들 바깥의 시골집들 모두 이엉 덮었네.

春晩岸花飄蔌蔌

춘만안화표속속

봄 저물고 언덕의 꽃은 바람에 살랑살랑.

雨晴沙鴨語咬咬

우청사압어교교

비 개니 모래의 오리는 꽥꽥대네.

丘園此去宜投老

구원차거의투로

여기서 떠나 동산에 가면 마땅히 늙음을 잊으리.

猿鶴年來奈絶交

원학년래내절교

원학원학(猿鶴): 전사한 일반 장사(將士)들을 말한다. 예문류취(藝文類聚)93 주목왕(周穆王)이 남정(南征)했을 때 군대가 전멸하였는데 장사들은 원숭이와 학이 되고 일반 백성들은 벌레와 모래가 되었다.” 하였다.과 올해 절교하니 어이 할꼬

拙宦自憐方執戟

졸환자련방집극

낮은 벼슬에 창을 잡고 있으니 절로 가엾구나.

可無人解子雲

가무인해자운조

자운을 비웃은 일가무인해자운조(可無人解子雲嘲): 자운은 한() 나라 양웅(揚雄)의 자. 한 손[]이 양웅더러 너무 청백만을 고수하다가는 녹위(祿位)를 얻을 수 없다고 조롱하므로 양웅이 글을 지어 이를 해명하였다. 해석할 사람이 없구나. 惺所覆瓿藁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소화시평 권상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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