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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과 박상의 시를 평가하다
정조(正祖)
‘我東詩學, 世不乏人. 而挹翠軒朴誾之天成, 訥齋朴祥之沈鬱, 皆盛世風雅之遺, 非後來擅名詞垣者之比也.’ 兩集. 遂命刊印以進. 『弘齋全書』「日得錄」
挹翠之詩, 最得正聲, 每一開卷, 想見其爲人. 『弘齋全書』「日得錄」
翠軒詩, 天機宕逸, 性情有可見處; 訥齋詩, 結構緻密, 乍看艱晦難知, 而久看其味漸雋. 『弘齋全書』 「日得錄」
해석
‘我東詩學, 世不乏人.
‘우리 동방의 시학은 대대로 사람이 드물진 않았다.
그러나 읍취헌 박은의 천성과 눌재 박상의 침울함이
皆盛世風雅之遺, 非後來擅名詞垣者之比也.’
다 성대한 세상의 국풍, 대아, 소아의 남은 것으로 후세의 사단에 이름을 떨친 사람들에 비교할 게 아니다’라고 하시고,
兩集. 遂命刊印以進. 『弘齋全書』 「日得錄」
두 문집을 간행하여 올리도록 명하셨다.
○ 挹翠之詩, 最得正聲,
읍취헌의 시는 가장 바른 소리를 얻었으니,
每一開卷, 想見其爲人. 『弘齋全書』 「日得錄」
매번 한 번 책을 열어보면 그 사람됨을 상상해 보게 된다.
○ 翠軒詩, 天機宕逸, 性情有可見處;
읍취헌의 시는 천기(天機)가 호탕하고 성정이 볼 만한 곳이 있고,
訥齋詩, 結構緻密, 乍看艱晦難知,
눌재의 시는 결구가 치밀하여 얼핏 보면 어렵고 난해하나
而久看其味漸雋. 『弘齋全書』 「日得錄」
오래 보면 그 맛이 점점 우러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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