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진나라의 멸망을 알린 진승과 오광의 반란
陽城人陳勝, 字涉. 少與人傭耕, 輟耕之隴上, 悵然久之曰: “苟富貴無相忘.” 傭者笑曰: “若爲傭耕, 何富貴也?” 勝太息曰: “嗟呼! 燕雀安知鴻鵠之志哉?”
至是與吳廣起兵于蘄, 時發閭左, 戌漁陽, 勝ㆍ廣爲屯長. 會大雨道不通, 乃召徒屬曰: “公等失期, 法當斬, 壯士不死則已, 死則擧大名. 王侯將相, 寧有種乎?”
衆皆從之. 乃詐稱公子扶蘇項燕, 稱大楚, 勝自立爲將軍. 廣爲都尉.
해석
陽城人陳勝, 字涉.
함양 사람 진승의 자는 섭이다.
少與人傭耕, 輟耕之隴上,
어려서 어떤 이와 함께 농사일에 고용되어 언덕 위에서 밭 갈다 그만두고
悵然久之曰: “苟富貴無相忘.”
쓸쓸히 “진실로 (훗날) 부귀해지면 서로 잊지 말자.”라고 말했다.
傭者笑曰: “若爲傭耕, 何富貴也?”
그랬더니 함께 일하던 이가 웃으며 “너는 고용되어 밭 가는 사람일 뿐인데, 어찌 부귀해지겠오?”라고 말했다.
勝太息曰: “嗟呼! 燕雀安知鴻鵠之志哉?”
그러자 진승은 크게 탄식했다. “아! 제비와 까치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至是與吳廣起兵于蘄,
지금에 이르러 오광과 함께 기에서 병사를 일으키니,
時發閭左,
이때엔 여좌【여좌(閭左): 부역이 면제되는 빈민촌이나, 이미 여동(閭東)에서 모두 징발되었기에 여좌까지 미친 것이다】에서도 징발되었던 거였다.
戌漁陽, 勝ㆍ廣爲屯長.
어양에서 수자리를 하며 진승과 오광은 둔장이 되었다.
會大雨道不通, 乃召徒屬曰:
징발하러 가는 길에 폭우를 만나 길이 막혀버려 무리를 불러 외쳤다.
“公等失期, 法當斬,
“공들이 도착할 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법대로 참형에 당하게 됩니다.
壯士不死則已,
장사인 그대들이 죽기 싫다면 여기서 멈춰 돌아가시오.
死則擧大名.
그러나 죽고자 한다면 큰 이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王侯將相, 寧有種乎?”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단 말입니까!”
衆皆從之.
그러자 무리들이 모두 그를 좇아,
乃詐稱公子扶蘇項燕, 稱大楚,
이에 공자ㆍ부소ㆍ항연을 사칭했고 국호는 대초라 했으며,
勝自立爲將軍. 廣爲都尉.
진승은 스스로 장군이, 오광은 도위가 되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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