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통일제국을 위해 진시황의 명령
秦王政初幷天下, 自以‘德兼三皇, 功過五帝’ 更號曰皇帝. 命爲制, 令爲詔, 自稱曰朕.
制曰: “死而以行爲諡, 則是子議父, 臣議君也, 甚無謂, 自今以來, 除諡法. 朕爲始皇帝, 後世以計數, 二世三世, 至于萬世, 傳之無窮.”
收天下兵, 聚咸陽, 銷以爲鍾鐻金人十二, 重各千石. 徙天下豪富於咸陽, 十二萬戶.
해석
秦王政初幷天下,
진나라 왕 정은 초반에 천하를 병합하고
스스로 ‘덕으론 삼황을 겸했고, 공으론 오제를 뛰어넘었다’고 여겼기에
更號曰皇帝.
호칭을 고쳐 ‘황제’로 부르게 했다.
命爲制,
이때까지 써온 ‘명(命)’이란 호칭을 ‘제(制)’로,
令爲詔, 自稱曰朕.
이때까지 써온 ‘령(令)’이란 호칭을 ‘소(詔)’로, 임금 자신을 일컫는 말은 ‘짐(朕)’【짐(朕): 진시황이 이 호칭을 임금에게만 쓰도록 바꾸기 전엔 누구나 쓸 수 있는 1인칭 대명사였다. 『맹자』 「만장」만 보아도 순임금의 동생 상(象)이 자신을 짐(朕)이라 칭하는 걸 볼 수 있다】으로 바꿨다.
制曰: “死而以行爲諡,
제를 내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임금이 죽으면 행실로 시호를 지으니,
則是子議父,
이것은 아들이 아버지를 따지는 것이며,
臣議君也, 甚無謂,
신하가 임금을 되짚는 것이니 심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自今以來, 除諡法.
이제부터 시호의 법을 없애노라.
朕爲始皇帝, 後世以計數,
짐을 시황제라 하고 후세에 수를 세어보아
二世三世, 至于萬世, 傳之無窮.”
2세, 3세로 만세까지 이르러, 전하는 데에 끝이 없도록 하라.”
收天下兵, 聚咸陽, 銷以爲鍾鐻金人十二,
천하의 병기를 거둬들였고 함양에 모아 녹여 종과 악기걸이와 금인 12을 만드니,
重各千石.
무게가 각각 천석이나 되었다.
徙天下豪富於咸陽, 十二萬戶.
그리고 천하의 부호들을 함양에 이사하도록 하니, 12만호에 달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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