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조조 간웅이란 자신의 평가에 만족해하다
曹操父嵩, 爲宦官曹騰養子, 或曰: “夏侯氏子也”
操少機警, 有權數, 任俠放蕩, 不治行業. 汝南․許劭, 與從兄靖, 有高名. 共覈論鄕黨人物, 每月輒更其題品. 故汝南俗, 有月旦評.
操往問劭曰: “我何如人?” 劭不答, 劫之, 乃曰: “子治世之能臣, 亂世之姦雄” 操喜而去.
해석
曹操父嵩, 爲宦官曹騰養子,
조조의 아버지는 숭으로 환관 조등의 양자가 되었는데,
或曰: “夏侯氏子也”
혹은 “하우씨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操少機警, 有權數,
조조는 어려서 기지가 있고 영민했으며【기경(機警): 기지가 있고 영민하여 정황의 변화에 따라 매우 잘 살필 수 있음[機智靈敏, 對情況的變化覺察得很快]】, 권력을 장악하는 술수와 요령【권수(權數): 권력을 장악하는 술수와 요령[謂掌握權力的術數ㆍ要領]】이 있었고
任俠放蕩, 不治行業.
의협심이 있으며 방자하여【방탕(放蕩): 방종하여 약속에 얽매이지 않음[放縱. 不受約束]】 공업과 학업【행업(行業): 덕으로 공업을 행하고 잡아 학업을 행함[德行功業, 操行學業]】에 힘쓰진 않았다.
汝南․許劭, 與從兄靖, 有高名.
여남 지방의 허소는 종형인 정과 함께 명성이 있었다.
共覈論鄕黨人物, 每月輒更其題品.
그래서 함께 같은 고을 사람들의 인물을 평가하며 매달 문득 품평을 고쳐나갔다.
故汝南俗, 有月旦評.
그렇기 때문에 여남의 풍속엔 매달 첫 날에 이 두 사람에게 품평을 들었다.
操往問劭曰: “我何如人?”
조조도 가서 허소에게 “나는 어떠한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다.
劭不答, 劫之, 乃曰:
허소가 대답하지 않자 그를 겁박하니, 곧 말했다.
“子治世之能臣, 亂世之姦雄”
“자네는 치세엔 능수능란한 신하가 되지만, 난세엔 간사한 영웅이 된다.”
操喜而去.
조조는 기뻐하며 돌아갔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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