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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과거급제엔 전혀 관심도 없어라
時先君文章之名, 已喧動一世, 每有科試, 主試者, 必欲援引.
先君微知其意, 或不赴, 或赴而不呈券. 一日在場屋, 漫筆畵古松老石, 一世傳笑其踈迂.
然盖示其不屑之意者.
해석
時先君文章之名, 已喧動一世,
당시 선군의 문장에 대한 명성이 이미 한 세상을 시끄럽게 할 정도로 유명해
每有科試, 主試者,
매번 과거시험이 있으면 과거시험을 주관하는 사람이
必欲援引.
반드시 끌어다 급제시키려 하였다.
先君微知其意, 或不赴,
선군께서는 은밀하게 그 뜻을 알아 혹은 시험장에 가질 않았고
或赴而不呈券.
혹은 가더라도 시권을 내지 않았다.
一日在場屋, 漫筆畵古松老石,
하루는 과거시험장에 있었는데 늙은 소나무와 묵은 바위를 일필휘지로 그리고 있었으니
一世傳笑其踈迂.
한 세상 사람들이 급제에 관심도 없고 우원하다고 전하며 비웃었다.
然盖示其不屑之意者.
그러나 대체로 급제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뜻을 보여준 것이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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