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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명예를 따라 시를 짓는 행위의 위험함에 대해
周後叔能詩, 而有求者則不應曰: “吾徇名而營思, 以吾虛喪吾實, 不爲也.” 此意甚是.
夫弊人精神以耗眞氣, 詩魔之爲也. 其或遇興爲之則可矣, 豈宜徇人而喪吾實乎.
韓昌黎云: “可憐無益費精神.” 不惟費且無益, 而又害之者也.
해석
周後叔能詩, 而有求者則不應曰:
주후숙은 시를 잘 지었는데 시를 찾는 사람이 있어도 주지 않으며 말했다.
“吾徇名而營思, 以吾虛喪吾實,
“나는 명예를 따라 생각을 쥐어짜 나는 나의 실재를 헛되이 손상시키는 행동은
不爲也.”
하지 않네.”
此意甚是.
이러한 뜻이 매우 옳다.
夫弊人精神以耗眞氣, 詩魔之爲也.
대체로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진기를 소모시키는 것은 시마가 하는 짓이다.
其或遇興爲之則可矣,
간혹 흥취를 만나 시를 짓는 것은 괜찮지만
豈宜徇人而喪吾實乎.
어찌 마땅히 타인의 취향을 따라 나의 실재를 손상시키겠는가.
韓昌黎云: “可憐無益費精神.”
한창려가 “가련하구나! 무익하게도 정신을 소비하고 있으니.”라고 말했는데,
不惟費且無益,
명예를 따라 시를 짓는 것은 정신을 소비하고 무익할 뿐만 아니라
而又害之者也.
또한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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