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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박은 - 야와유회사화승지(夜臥有懷士華承旨)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박은 - 야와유회사화승지(夜臥有懷士華承旨)

건방진방랑자 2022. 10.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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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누워 사화 승지를 그리며

야와유회사화승지(夜臥有懷士華承旨)

 

박은(朴誾)

 

 

故人自致靑雲上 老我孤吟黃菊邊

高蓋何堪容陋巷 酒杯終不負新篇

一年秋興南山色 獨夜悲懷缺月懸

旅雁似知無伴侶 數聲飛過泬㵳天 挹翠軒遺稿卷三

 

 

 

 

 

 

해석

故人自致靑雲上

고인자치청운상

친구는 스스로 청운 위에 이르렀지만치청운상(致靑雲上): 전국 시대 위()나라 수가(須賈)가 범수(范睢)에게 나는 그대가 스스로 청운(靑雲)의 위에 오를 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한 데서 온 말로, 높은 벼슬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오르는 것을 뜻한다. 사기(史記)79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

老我孤吟黃菊邊

로아고음황국변

늙은 나는 국화 곁에서 외로이 읊조리네.

高蓋何堪容陋巷

고개하감용누항

고관의 수레 어찌 누추한 마을을 용납하리오?

酒杯終不負新篇

주배종불부신편

술잔 들고 끝내 새 책 짓길 저버리진 않으리.

一年秋興南山色

일년추흥남산색

한 해의 가을 흥취는 남산의 빛깔이고

獨夜悲懷缺月懸

독야비회결월현

외론 밤 슬픈 감회인데 기울어진 달 걸렸네.

旅雁似知無伴侶

려안사지무반려

여행 가던 기러기 흡사 아는지 짝 없구려.

數聲飛過泬㵳天

수성비과혈료천

몇 번 울면서 텅빈 하늘 날며 지나네. 挹翠軒遺稿卷三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농암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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