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벌
「벌가(伐柯)」
『시경(詩經)』 빈풍(豳風) 「벌가(伐柯)」에 “도끼자루를 찍음이여 그 법칙이 어이 멀다 하리[伐柯伐柯 其則不遠].”하였는데, 즉 그 자르는 나무의 길이는 손에 쥔 도끼 자루를 표준으로 삼아야 하므로, 그 표준이 바로 눈앞에 있음을 이른 말로서, 곧 도(道)가 멀리 있지 않음을 뜻한 것이다.
벌단(伐檀)
『시경(詩經)』 위풍(魏風)의 편명(篇名)인데, 조정의 관원이 아무런 공도 세우지 못한 채 국록(國祿)만 축내면서 현자(賢者)의 벼슬길을 막고 있는 것을 풍자한 시이다.
벌단편(伐檀篇)
『시경(詩經)』 위풍(魏風)의 편명으로, 탐학스러운 자가 시위소찬(尸位素餐)하고 어진 자가 벼슬길에 나가지 않는 것을 풍자한 시인데, 그 시에 “저 군자여, 소찬하지 않는구나[彼君子兮 不素餐兮].”하였다.
벌목(伐木)
『시경(詩經)』의 편명인데, 서로 벗을 찾는 새들의 울음소리로 흥을 일으켜 사람 사이의 우정을 노래하고 있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서(伐木序)에 의하면, 벌목편은 친구간에 연락(燕樂)하는 노래로서 사람은 누구나 친구가 없이는 성공할 수 없으므로 서로 친목하며 저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벌목구우(伐木求友)
빈객을 초청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에 “쩡쩡 나무를 찍거늘, 새가 앵앵 울도다. ……저 새를 보니, 새도 벗을 부르는데, 더구나 우리 사람들이 벗을 찾지 않을쏜가[伐木丁丁 鳥鳴嚶嚶……相彼鳥矣 猶求友聲 矧伊人矣 不求友生].” 한 데서 온 말이다.
벌목시(伐木詩)
친척과 벗들을 모아놓고 연회할 적에 부르는 시이다. 친구에 대한 그리운 생각.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에 “나무를 벰이여! 새들이 우는구나. 새들이 움이여! 그 벗을 부르는 소리구나[伐木丁丁 鳥鳴嚶嚶 嚶其鳴矣求其友聲].” 하였다.
벌목장(伐木章)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으로 친구간의 우정을 읊은 시이다.
벌목편(伐木篇)
친구간의 우정을 노래한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으로, 그중에 “저 새들을 보게나, 저들도 벗을 찾지 않나. 하물며 사람인 우리들이 벗을 찾지 않을손가[相彼鳥矣 猶求友聲 伊人矣 不求友生].”라는 표현이 있다.
벌무(伐武)
무용(武勇)을 뽐내는 것이다.
벌봉전(罰捧(俸)錢)
관인이 지은 죄가 파직될 정도가 아니어서 송서(送西)하는 자에게 그의 녹을 죄과의 경중에 따라 차등있게 징수하는 것으로, 김안로가 건의하여 중종30년 10월에 법으로 제정됨.
벌성지부(伐性之斧)
생명 해치는 도끼. 특히 여색(女色)을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벌수(伐樹)
벌수의 화는, 공자(孔子)가 제자들과 나무 밑에서 예(禮)를 익히고 있을 때, 송(宋) 나라 환퇴(桓魋)가 나무를 뽑아 공자를 해치려고 했던 것을 말한다. 『공자가어(孔子家語)』 「곤서(困誓)」, 『사기(史記)』 卷47 「공자세가(孔子世家)」
벌제위명(伐齊爲名)
실속은 없는 데도 명분만을 위해 제(齊)나라를 친다. 뭔가를 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딴 짓을 하고 있는 것을 일컬는 말로 쓰인다.
벌주(罰籌)
벌로 마시는 술잔의 숫자를 말한 것으로, 즉 벌주(罰酒)를 의미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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