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픽&필
픽픽(愊愊)
생각이 가슴에 맺힘
필갈양단(必竭兩端)
어떤 수준의 사람이 물어오더라도 그 묻는 범위 안에서 형이하(形而下)와 형이상 두 가지를 다 따져 대답해 준다는 것이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내가 아는 것이 있느냐. 아는 것이 없다. 무식한 사람이 내게 물으면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 하더라도 나는 그 두 끝을 따져 빠짐없이 말해줄 뿐이다[吾有知乎哉? 無知也. 有鄙夫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兩端而竭焉].” 하였는데, 그 주에 “두 끝(兩端)은 두 머리란 말과 같으니 종시(終始)ㆍ본말(本末)ㆍ상하(上下)ㆍ정조(精粗)가 빠짐이 없다는 말이다.” 하였다.
필경(筆耕)
최치원(崔致遠)의 저술에 계원필경(桂苑筆耕)이란 책이 있다.
필랑(畢郞)
진(晉) 나라 필탁(畢卓)을 말한다.
필련성(匹練城)
백마(白馬)를 사육하고 훈련시키는 곳.
필련총마(匹練驄馬)
필련은 백마(白馬)를 형용한 말이다. 공자(孔子)와 안연(顔淵)이 태산(泰山)에 올라갔을 때 안연이 오(吳)의 창문(昌門)을 바라보고 말하기를 “한 필의 누인 명주가 보입니다[見一匹練].”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그것이 백마이다.”고 하였다.
필련휘총마(匹練輝총馬)
흰 말이 빨리 가는 것이 멀리서 보면 한 필의 흰 비단이 비치는 것 같다는 말이다.
필률(篳篥)
대로 만든 악기(樂器)이다.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歲暮何人吹篳篥”이란 말이 보인다.
필만(畢萬)
필공고(畢公高)의 후예로서 진 헌공(晉獻公)을 섬겨 맨 처음 위(魏)에 봉해졌고, 그 후손은 진(晉)의 경(卿)이 되었고, 또 그 후손에서 끝내 위 문후(魏文侯)가 나와서 위나라를 차지하게 되었다.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卷一
필문(蓽門)
① 나뭇가지로 엮어서 만든 문. 전하여 가난한 집을 비유한다. 『예기(禮記)』 유행(儒行)에 “나뭇가지로 엮은 문에 조그만 창”이라 하였다.
② 빈천(貧賤)한 자의 오막살이를 말한다. 『진서(晉書)』 「갈홍전(葛洪傳)」에 “봉필(蓬蓽)에 살아도 조절(藻梲)의 낙이 있다.” 하였다.
필부(匹夫)
한 사람의 남자, 신분이 낮은(서민) 남자
필부무죄(疋夫無罪)
보통 사람은 죄가 없다는 말이며, 착한 사람일지라도 그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갖고 있으면 재앙을 부르게 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필부사회보(匹夫死懷寶)
주(周) 나라 속담에 “필부가 무슨 죄가 있나, 옥 구슬 가진 것이 바로 죄라네[匹夫無罪 懷璧其罪].”라는 말이 있었다 하는데, 이후 재물 때문에 재앙을 초래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좌전(左傳)』 桓公 10年
필부지용(匹夫之勇)
깊은 생각없이 혈기만 믿고 냅다 치는 용기. 소인의 혈기에서 나오는 경솔한 용기.
필부필부(匹夫匹婦)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
필빈가(筆頻呵)
겨울에 추워서 붓이 얼었으므로 입으로 언 것을 불어서 글을 쓴다는 말이다.
필사(拂士)
임금을 잘 보필할 만한 현사(賢士)를 말한다. 『맹자(孟子)』 「고자(告子)」에 “들어가선 법을 지키며 대대로 벼슬해와 직언을 해줄 수 있는 世臣이 없으며, 나가선 적국의 침입에 대한 근심이 없는 나라는, 항상 망한다[入則無法家拂士, 出則無敵國外患者, 國恒亡].”라는 말이 있다.
필삭(筆削)
필즉필 삭즉삭(筆則筆 削則削)의 준말로 역사를 편찬함에 있어 쓸 만한 것은 쓰고 삭제할 만한 것은 삭제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孔子)는 노사(魯史)를 가져다가 이 중에서 기재할 것은 기재하고 삭제할 것은 삭제하여 노 은공(魯隱公) 원년에서부터 애공(哀公) 14년까지 2백 42년 동안의 일을 정리하여 춘추(春秋)를 지었다. 그리하여 기강을 바로잡았다.
필상채화(筆上綵花)
인조 꽃은 당 중종(唐中宗)이 입춘(立春)에 근신들에게 조화 한 송이씩 나누어 줄 때 무평일(武平一)의 아름다운 문장에 탄복하여 그에게는 한 송이를 더 내려줬다는 고사가 있다.
필생화(筆生花)
『개원 천보유사(開元 天寶遺事)』에 “이태백(李太白)이 소시에 평소 사용하는 붓머리에 꽃이 핀 것을 꿈꾼 뒤로부터 천재가 더욱 드러나 이름이 천하에 알려졌다.” 하였다.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고달프게 한다는 뜻으로,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은 그 큰 일을 감당해 나갈 만한 굳은 의지를 갖기 위해 먼저 심신단련에 필요한 고행을 하게 됨을 이른다[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맹자(孟子)』 「고자(告子)」
필성(畢星)
이십팔수(二十八宿) 가운데 한 별자리인데 여름철에는 새벽에 떠오르는 것으로 사료된다. 송 나라 범성대(范成大)의 『석호집(石湖集)』 卷十六에 “필성의 별자리에 달이 있을 때 서쪽에서 바람이 일어났다네[凡當天畢宿 風自少女起].” 하였다.
필세서대육(筆洗西臺肉)
글씨를 잘 쓴다는 말이다. 진(晉) 나라 색정(索靖)이 상서랑(尙書郞) 벼슬을 하였는데, 장지(張芝)의 글씨를 배워서 그의 육기(肉氣)를 얻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글씨가 육기가 없이 웅건한 것을 말한다.
필여연(筆如椽)
진(晉) 나라 왕순(王珣)이 꿈속에서 서까래와 같은 큰 붓을 받고는, 크게 문장 실력을 발휘할 날이 오리라고 혼자 짐작하였는데,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효무제(孝武帝)가 죽고 나서 그가 애책(哀冊)과 시의(諡議) 등의 글을 모두 그가 짓게 되었다 한다. 『진서(晉書)』 「왕순전(王珣傳)」
필연소(筆硯燒)
진대(晉代)의 저명한 문학가인 육기(陸機)의 글을 최군묘(崔君苗)가 보고는 스스로 부끄러워한 나머지 자신의 필연(筆硯)을 불 속에 집어넣어 버리려고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진서(晉書)』 卷54 「육기열전(陸機列傳)」
필영화금몽유유(筆縈花錦夢悠悠)
전진(前秦)의 소혜(蘇蕙)가 유사(流沙) 지방에 가 있는 남편 두도(竇滔)를 그리워하며 비단을 짜서 회문선도시(回文璿圖詩)를 지어 보냈는데, 이것이 회문시의 효시라고 한다.
필운(弼雲)
필운산 즉 인왕산(仁王山)의 별칭으로 서울 도성을 가리킨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한성부(漢城府)」
필운로(弼雲老)
호가 필운인 이항복(李恒福)을 가리킨다.
필원구개신지도(筆苑舊開新智島)
영조(英祖) 연간의 서예가요 양명학(陽明學)에 밝았던 이광사(李匡師)가 나주(羅州) 벽서사건(壁書事件)에 연루되어 처음 회령(會寧)으로 유배되었는데, 그의 문필을 좋아하는 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자 그를 다시 진도(珍島)로 이배하였다. 이광사는 그 배소에서 생애를 마칠 때까지 후학 지도에 몰두하였다. 『동국문헌필원편(東國文獻筆苑編)』
필위(弼違)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는 시신(侍臣)의 지위를 말한다. 『서경(書經)』 「익직(益稷)」의 “내가 잘못하거든 그대가 바로잡아 나를 도우라[予違汝弼].”라는 말을 줄인 것이다. / 인용: 嶺南歎(윤현)
필유곡절(必有曲折)
반드시 어떠한 까닭이 있다.
필진도(筆陣圖)
글씨를 쓰는 방법을 풀이한 것. 진(晉) 나라 위 부인(衛夫人)의 소작이라고도 하고, 왕희지(王羲之)의 소작이라고도 한다.
필총(筆塚)
닳아서 쓰지 못할 붓들을 모두 모아 두는 항아리를 이른다. 진(陳) 나라 때 특히 초서(草書)로 유명했던 석지영(釋 智永)이 쓰지 못할 붓들을 오랫동안 항아리 속에 모았다가 땅에 묻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필추(苾蒭)
불가의 말로 비구(比丘)가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자에 대한 통칭.
필추(畢娵)
십간(十干) 중에 갑(甲)을 얻은 음력 정월을 말한다. 추(娵)는 추(陬)와 통용한다.
필탁(筆橐)
시종신(侍從臣)의 붓과 행낭(行囊)을 가리킨다. 옛날에 사관(史官)이 손에 행낭을 들고 머리에 붓을 꽂은 채 임금을 좌우에서 모셨던 ‘부탁잠필(負橐簪筆)’의 고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필탁(畢卓)
진 회제(晉懷帝) 때 신채 동양(新蔡鮦陽) 사람으로 자는 무세(茂世)이다. 그가 이부랑(吏部郞)으로 있을 때 동료 비사랑(比舍郞)의 집에 숨어들어가 독에 든 술을 훔쳐 마시다가 술 관리자에게 포박을 당했는데 이튿날 보니 이부랑이었다. 그는 일찍이 말하기를 “술 수백 섬을 배에 싣고 사시사철 뱃머리에서 오른손으로 술잔 잡고 왼손으로 게(蟹)를 쥐어 마시고 먹고 놀면 일생을 만족히 마치리라.” 하였다. 『진서(晉書)』 「필탁전(畢卓傳)」
필탁투주(畢卓偸酒)
진(晋) 이부랑(吏部郞) 필탁(畢卓)이 술을 몹시 즐겼는데, 옆집의 빚어 익은 술을 밤중에 독 밑에 들어가 훔쳐 마시다가 술 맡은 사람에게 붙들려 결박되었다가 밝은 아침에 보니, 필이부(畢吏部)라, 그 결박을 풀고 주인을 청해 독 옆에서 잔치를 벌이고 갔다.
필필(怭怭)
남을 업신여기는 모양, 행동이 무례하고 방자한 모양
필필(咇咇)
물건의 소리
필하용사(筆下龍蛇)
‘붓대 아래 용사(龍蛇)’는 글씨를 말한 것으로 글씨는 생동감(生動感)이 있다 하여 용사라 한다.
필학사(畢學士)
술을 끔찍이도 좋아하면서 예속(禮俗)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필 학사는 진(晉) 나라의 이부랑(吏部郞) 필탁(畢卓)을 가리킨다. 남의 집 술을 밤에 훔쳐먹다가 붙잡힐 정도로 술을 좋아하였는데, “오른손에 술잔 왼손에 게 다리를 잡고서 술 못 속에서 퍼 마시다 죽으면 충분하다[右手持酒卮 左手持蟹螯 拍浮酒池中 便足了一生].”고 한 그의 말이 전한다. 『진서(晉書)』 「필탁전(畢卓傳)」
필합(匹合)
알맞은 짝, 동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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