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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문 - 조갑천장(爪甲穿掌) 본문

산문놀이터/조선

대동기문 - 조갑천장(爪甲穿掌)

건방진방랑자 2020. 7.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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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천장(爪甲穿掌)

손톱이 손바닥을 뚫을 정도의 굳센 결심을 하다

 

 

, 少時, 卓熒不羈.

至四十始學, 發奮決心, 握左手. 不爲文章, 誓不開手.

讀書于北漢中興寺, 歲餘, 文理貫通, 詩格淸高. 寄詩於其婦翁曰: “書榻燈光暗, 硯池水色淸.. 管城吾所願, 兼望楮先生.” 蓋請四友之意也.

婦翁, 佳其晩學速成, 戱而答之曰: “忠義四十, 讀書山堂, 嗚呼! 晩矣.” 世人, 傳爲美談.

後登科日, 始欲開手, 則爪甲穿掌. -大東奇聞

 

 

 

 

해석

, 少時, 卓熒不羈.

梁淵이 젊은 시기에 탁월한 재주로 얽매이지 않았다.

 

至四十始學, 發奮決心, 握左手.

40살에 이르러 처음으로 배우며 분발하면서 왼 손을 꽉 쥔 채 결심하길,

 

不爲文章, 誓不開手.

문장을 이루지 못하면 손을 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讀書于北漢中興寺, 歲餘,

북한산 중흥사에서 독서하다가 한 해 만에

 

文理貫通, 詩格淸高.

문리를 관통하였고, 시의 격조는 맑고도 고상해졌다.

 

寄詩於其婦翁曰: “書榻燈光暗, 硯池水色淸.. 管城吾所願, 兼望楮先生.”

시를 장인어른에게 붙이며 다음과 같이 썼다.

 

書榻燈光暗 硯池水色淸

책상 불빛 어둡고 벼루 씻는 연못색은 맑기만 하구나.

管城吾所願 兼望楮先生

붓은 내가 원하는 것으로, 겸하여 저선생을 기다리노라.

 

蓋請四友之意也.

대체로 붓, 벼루, , 종이와 같은 문방사우를 청한다는 뜻이다.

 

婦翁, 佳其晩學速成,

장인어른은 만학임에도 빠른 성취가 있음을 대견하게 여겨

 

戱而答之曰:

장난치듯 답장을 보내며 다음과 같이 썼다.

 

忠義四十, 讀書山堂, 嗚呼! 晩矣.”

충성스럽고 의로운 양서방, 40살에 산당에서 독서하고 있으니, ! 늦었구나.”

 

世人, 傳爲美談.

세상 사람들이 전하여 미담이 되었다.

 

後登科日, 始欲開手, 則爪甲穿掌. -大東奇聞

훗날에 과거에 급제하여 비로소 손을 펴보니 손톱이 손바닥을 뚫었던 것이다.

 

 

인용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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