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完璧)
결점이 없다
趙王得楚和氏璧, 秦昭王欲之, 請易以十五城.
趙王以問藺相如, 對曰: “秦以城求璧, 而王不許, 曲在我矣, 我與之璧, 而秦不與我城, 則曲在秦. 臣願奉璧而往. 使秦城不入, 請完璧而歸.”
相如至秦, 秦王無意償趙城. 相如乃紿秦王, 復取璧, 遣使者懷歸趙. 而以身待命於秦, 秦王賢而弗誅, 禮而歸之. 趙王以相如爲上大夫. 『통감절요(通鑑節要)』 「주기(周紀)」 난왕(赧王) 32년
趙惠文王, 嘗得楚和氏璧. 秦昭王, 請以十五城易之. 欲不與畏秦强, 欲與恐見欺. 藺相如願奉璧往, 城不入則臣請完璧而歸.
旣至秦, 王無意償城. 相如乃欺取璧, 怒髮指冠, 卻立柱下曰: “臣頭與璧俱碎.” 遣從者, 懷璧間行先歸. 身待命於秦, 秦昭王賢而歸之 『십팔사략(十八史略)』
중국의 조나라에 ‘화씨의 벽[和氏之璧]’이라는 유명한 보물 구슬이 있었다. 그런데 진나라의 왕이 그 구슬이 탐이 나 진나라 땅의 일부와 구슬을 바꾸자고 제의했다. 조나라는 주고 싶지 않았지만 진나라의 왕이 쳐들어올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구슬을 주기로 했다. 그는 그 구슬을 재주 있고 용감한 인상여라는 사람에게 맡겨 진나라에 보냈다. 인상여가 진나라에 가서 왕을 만나보니 왕은 구슬만 넘겨받고 땅은 도무지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인상여는 꾀를 내어 구슬에 흠집이 있다고 하여 구슬을 다시 자기 손에 받아 들고 나더니 별안간 큰소리로 “약속대로 땅을 주지 않으면 구슬을 내던져 산산조각을 내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나라의 왕은 약속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또다시 인상여는 진나라의 왕이 구슬을 받으려면 일주일 동안 목욕재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그러겠노라고 하자 인상여는 부리나케 숙소로 돌아가 하인을 시켜 구슬을 조나라로 몰래 가져가도록 했다. 그리하여 구슬은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겉뜻: 옥을 온전히 함.
속뜻: 흠이나 결점이 없다.
유의어: 완벽귀조(完璧歸趙), 화씨지벽(和氏之璧), 연성지벽(連城之壁)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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