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해옹호구(海翁好鷗)
혹심의 여부에 따라 가까이 오던 동물도 오지 않다
海上之人有好漚鳥者, 每旦之海上, 從漚鳥遊, 漚鳥之至者百住而不止.
其父曰: “吾聞漚鳥皆從汝遊, 汝取來吾玩之.” 明日之海上, 漚鳥舞而不下也.
故曰: “至言去言, 至爲無爲; 齊智之所知, 則淺矣.” 『열자(列子)』 「황제(黃帝)」
바닷가에 갈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매일 아침 바닷가로 나가서 갈매기들과 더불어 놀았는데, 그에게 오는 갈매기들이 백 마리도 넘었다.
어느 날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갈매기들이 너를 따라 논다는 말을 들었다. 그 갈매기를 잡아 오너라. 갈매기를 가지고 놀고 싶구나.” 그는 다음 날 바닷가로 나갔으나 갈매기들이 내려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극한 말이란 말을 떠나는 것이고, 지극한 행위란 작위가 없는 것이다. 보통 지혜 있는 자들이 안다고 하는 것은 곧 천박한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겉뜻: 바다 노인이 갈매기를 좋아한다
속뜻: 사람에게 혹심이 있으면 새도 그걸 알아채고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유의어: 기심(機心)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문놀이터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빈(效顰) - 분수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하다 (0) | 2020.07.23 |
---|---|
호가호위(狐假虎威) -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리다 (0) | 2020.07.23 |
해의반박(解衣槃礴) - 옷을 풀어해치고 그림을 그리는 자유로운 경지 (0) | 2020.07.23 |
토사구팽(兎死狗烹) - 필요할 땐 쓰지만 필요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존재 (0) | 2020.07.23 |
청출어람(靑出於藍) - 스승의 실력을 넘어선 제자 (0) | 2020.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