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안자춘추 - 모욕주려다 도리어 창피만 당한 초나라 왕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안자춘추 - 모욕주려다 도리어 창피만 당한 초나라 왕

건방진방랑자 2020. 8. 5. 13:26
728x90
반응형

모욕주려다 도리어 창피만 당한 초나라 왕

남귤북지(南橘北枳)

 

 

晏子將使, 楚王聞之, 謂左右曰: “晏嬰, 之習辭者也. 今方來, 吾欲辱之, 何以也?”

左右對曰: “爲其來也, 臣請縛一人, 過王而行, 王曰: ‘何爲者也?’ 對曰: ‘齊人也.’ 王曰: ‘何坐?’ : ‘坐盜.’”

晏子, 楚王晏子, 酒酣, 吏二縛一人詣王. 王曰: “縛者曷爲者也?” 對曰: “齊人也, 坐盜.”

王視晏子: “齊人固善盜乎?”

晏子避席對曰: “聞之 橘生淮南則爲橘, 生于淮北則爲枳, 葉徒相似, 其實味不同. 所以然者何? 水土異也, 今民生長于, 不盜, 則盜, 得無之水土, 使民善盜耶?”

王笑曰: “聖人非所與熙也, 寡人反取病焉.” 晏子春秋』 「內篇雜下

 

 

 

 

해석

晏子將使, 楚王聞之, 謂左右曰:

안자가 장차 초나라로 사신가려 하니 초왕이 그걸 듣고 좌우에 물었다.

 

晏嬰, 之習辭者也.

안영은 제나라의 달변가다.

 

今方來, 吾欲辱之, 何以也?”

이제 막 오게 되면 나는 그를 모욕주려 하니, 어째야 하느냐?”

 

左右對曰: “爲其來也, 臣請縛一人,

좌우에서 대답했다. “오게 되면 저는 청컨대 한 사람을 묶어

 

過王而行, 王曰: ‘何爲者也?’

왕을 지나쳐 가리니 왕께서 무엇 하는 사람인가?’라고 말씀하시면

 

對曰: ‘齊人也.’

제나라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겠고

 

王曰: ‘何坐?’ : ‘坐盜.’”

왕께선 무엇에 연좌되었는가?’라고 말씀하시면, ‘도적질에 연좌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晏子, 楚王晏子,

안자가 이르자 초왕은 안자에게 술을 하사했고

 

酒酣, 吏二縛一人詣王.

고주망태가 되자 아전 2명이 1명을 포박하고 왕에게 이르렀다.

 

王曰: “縛者曷爲者也?”

초왕이 포박당한 사람은 무엇을 한 사람이느냐?”라고 말했다.

 

對曰: “齊人也, 坐盜.”

제나라 사람으로 도적질에 연좌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王視晏子: “齊人固善盜乎?”

초왕이 안자를 보고서 제나라 사람은 진실로 잘 훔칩니까?”라고 말했다.

 

晏子避席對曰: “聞之 橘生淮南則爲橘,

안자가 자리를 피하며 대답했다. “듣기로, 귤이 회수의 남쪽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生于淮北則爲枳, 葉徒相似,

회수의 북쪽에서 나면 탱자가 되니 잎사귀는 서로 비슷하나

 

其實味不同.

열매와 맛은 다르다 합니다.

 

所以然者何? 水土異也,

그렇게 된 까닭은 무엇입니까? 물과 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今民生長于, 不盜,

이제 백성이 제나라에서 나고 자라면 도적질하지 않는데

 

則盜,

초나라에 들어와 도적질 했다면

 

得無之水土, 使民善盜耶?”

초나라의 물과 흙이 백성에게 잘 도적질하도록 한 것이지 않겠습니까?

 

王笑曰: “聖人非所與熙也,

초왕이 웃으며 말했다. “성인에게 희롱해선 안 된다 하던데,

 

寡人反取病焉.” 晏子春秋』 「內篇雜下

이를 어겨 과인이 도리여 창피를 당했소이다.”

 

 

인용

고사성어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