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유취(口尙乳臭)
유치한 사람
漢王, 使酈食其, 緩頰往說魏王豹, 且召之, 豹不聽.
於是, 漢王以韓信ㆍ灌嬰ㆍ曹參, 俱擊魏, 漢王問食其, “魏大將誰也?” 對曰: “柏直.” 王曰: “是口尙乳臭, 安能當韓信, 騎將誰也?” 曰: “馮敬.” 曰: “是秦將馮無擇子也, 雖賢, 不能當灌嬰. 步卒將誰也?” 曰: “項它.” 曰: “不能當曹參, 吾無患矣.” 『통감절요(通鑑節要)』
해석
한왕이 역이기에게 비유를 써가며 위왕 표에게 가서 설득하게 하고
且召之, 豹不聽.
또 그를 불렀지만 표는 듣질 않았다.
於是, 漢王以韓信ㆍ灌嬰ㆍ曹參, 俱擊魏,
이에 한나라왕은 한신ㆍ관영ㆍ조참에게 함께 위나라를 치게 했고
漢王問食其, “魏大將誰也?”
한나라 왕이 역이기에게 “위나라 대장군은 누구인가?”라고 묻자,
對曰: “柏直.”
“백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王曰: “是口尙乳臭, 安能當韓信,
왕이 말했다. “이는 입에서 아직도 젓냄새가 나니 어찌 한신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騎將誰也?”
기병의 장수는 누구인가?”
曰: “馮敬.”
역이기가 “풍경입니다.”라고 말했다.
曰: “是秦將馮無擇子也,
한왕이 말했다. “이는 진나라 장수 풍무택의 아들이니
雖賢, 不能當灌嬰.
비록 어질긴 해도 관영을 감당할 수 없다.
步卒將誰也?”
보병의 장수는 누구인가?”
曰: “項它.”
역이기가 “항타입니다.”라고 말했다.
曰: “不能當曹參, 吾無患矣.” 『통감절요(通鑑節要)』
한왕이 “조참을 감당할 수 없으리니, 나는 걱정이 없구나.”라고 말했다.
인용
- 완협(緩頰): 비유를 써가며 느릿느릿 이야기를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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