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망치한(脣亡齒寒)
한 나라가 망하면 이웃나라도 망하게 된다
晉侯復假道於虞, 以伐虢. 宮之奇諫曰: “虢, 虞之表也, 虢亡, 虞必從之. 晉不可啓, 寇不可翫. 一之謂甚, 其可再乎? 諺所謂輔車相依, 脣亡齒寒者. 其虞ㆍ虢之謂也.” 公曰: “晉, 吾宗也, 豈害我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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弗聽, 許晉使.
宮之奇以其族行曰: “虞不臘. 在此行也, 晉不更擧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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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十二月丙子朔, 晉滅虢, 虢公醜奔京師. 師還, 館于虞, 遂襲虞, 滅之.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5년
해석
晉侯復假道於虞, 以伐虢.
진후인 헌공(獻公)이 우나라에 길을 빌려 괵나라를 치려 했다.
宮之奇諫曰: “虢, 虞之表也,
궁지기가 간했다. “괵나라는 우나라의 겉면이니
虢亡, 虞必從之.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반드시 따라 망할 것입니다.
晉不可啓, 寇不可翫.
진나라가 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고 적도 가벼이 보아선 안 됩니다.
一之謂甚, 其可再乎?
한 번 길을 빌려준 것도 심한데 다시 빌려줄 수 있겠습니까?
諺所謂輔車相依, 脣亡齒寒者.
속담에서 ‘바퀴덧방나무와 수레는 서로를 의지하니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라고 했는데
其虞ㆍ虢之謂也.”
우나라와 괵나라를 비유적으로 이른 것입니다.”
公曰: “晉, 吾宗也, 豈害我哉?”
공이 “진나라는 우리의 종친인 희씨(姬氏)인데 어찌 우리를 해치겠는가?”라고 말했다.
… (중략) …
弗聽, 許晉使.
궁지기의 말을 듣지 않고 진나라 사신에게 길을 빌려주길 허여했다.
宮之奇以其族行曰:
궁지기가 가족을 데리고 떠나며 말했다.
“虞不臘. 在此行也,
“우나라는 납제를 지내지 못하리라. 우나라의 멸망은 이번 행차에 있을 것이니
晉不更擧矣.”
진나라는 다시 거병하지 않으리라.”
… (중략) …
冬十二月丙子朔,
겨울 12월 병자일 초하루에
晉滅虢, 虢公醜奔京師.
진나라가 괵나라를 멸망시키니 괵공 추는 서울로 달아났다.
師還, 館于虞,
진(晉)나라의 군대가 돌아가다가 우나라에 머물렀고
遂襲虞, 滅之.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5년
마침내 우나라를 습격하여 멸망시켰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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