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독서를 하진 않았을 뿐, 누구보다도 열심히 배웠던 공명선
公明宣, 學於曾子, 三年, 不讀書.
陳氏曰: “公明, 姓, 宣, 名, 曾子弟子.”
曾子曰: “宣, 而居參之門, 三年, 不學, 何也?”
公明宣曰: “安敢不學. 宣, 見夫子居庭, 親在, 叱咤之聲, 未嘗之於犬馬, 宣, 說之, 學而未能;
吳氏曰: “夫子, 謂曾子. 叱咤, 怒聲也.
宣, 見夫子之應賓客, 恭儉而不懈惰, 宣, 說之, 學而未能;
恭, 莊也, 儉, 節制也.”
宣, 見夫子之居朝廷, 嚴臨下而不毁傷, 宣, 說之, 學而未能. 宣, 說此三者, 學而未能, 宣, 安敢不學而居夫子之門乎.”
해석
公明宣, 學於曾子, 三年, 不讀書.
공명선이 증자에게 배웠는데 3년 동안 책을 읽지 않았다.
陳氏曰: “公明, 姓, 宣, 名, 曾子弟子.”
진씨가 말했다. “공명은 성이고 선은 이름이니 증자의 제자다.”
曾子曰: “宣, 而居參之門, 三年, 不學, 何也?”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선(宣)아! 나의 문하에서 거처한 지 3년인데 배우지 않는 건 무엇 때문이냐?”
公明宣曰: “安敢不學. 宣, 見夫子居庭, 親在, 叱咤之聲, 未嘗之於犬馬, 宣, 說之, 學而未能;
공명선이 대답했다. “어찌 감히 배우지 않았겠습니까. 제가 부자께서 정원에 계실 때를 보니 어버이께서 계시면 화내는 소리가 일찍이 개나 말에게도 들리지 않게 했으니, 제가 그걸 즐거워하여 배웠지만 실천력은 부족합니다.
吳氏曰: “夫子, 謂曾子. 叱咤, 怒聲也.
오씨가 말했다. “부자란 증자를 말한다. 질타(叱咤)는 화내는 소리다.
宣, 見夫子之應賓客, 恭儉而不懈惰, 宣, 說之, 學而未能;
제가 부자께서 손님을 응대하는 걸 보니 공경하고 검소하며 나태하지 않으셨으니, 제가 그걸 즐거워하여 배웠지만 실천력은 부족합니다.
恭, 莊也, 儉, 節制也.”
공(恭)은 장엄함이고 검(儉)은 절제하는 것이다.
宣, 見夫子之居朝廷, 嚴臨下而不毁傷, 宣, 說之, 學而未能. 宣, 說此三者, 學而未能, 宣, 安敢不學而居夫子之門乎.”
제가 부자께서 조정에 계실 때를 보니 엄하게 아랫사람에게 다가가지만 그들을 괴롭게 하진 않으니, 제가 그걸 즐거워하여 배웠지만 실천력은 부족합니다. 제가 이 세 가지를 즐거워하여 배웠음에도 실천력은 부족할 따름이니, 제가 어찌 감히 배우지 않으면서 부자의 문하의 거처하겠습니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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