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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신최 - 환서(還栖)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신최 - 환서(還栖)

건방진방랑자 2022. 10. 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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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곳으로 돌아가며

환서(還栖)

 

신최(申最)

 

 

偶入城中數月淹 忽驚秋色著山尖

歸裝理去孤舟在 急景侵來素髮添

早謝朝班誰道勇 晩饞丘壑不稱廉

且愁未免天公怪 欲向成都問姓嚴 春沼子集卷之二

 

 

 

 

 

 

해석

偶入城中數月淹

우입성중수월엄

우연히 성중에 들어와 몇 개월을 머물다가

忽驚秋色著山尖

홀경추색저산첨

가을빛이 산 정상에 들러붙은 걸 보고 깜짝 놀랐네.

歸裝理去孤舟在

귀장리거고주재

떠날 짐 꾸려서 가니 외로운 배 남아 있고,

急景侵來素髮添

급경침래소발첨

빠른 세월급경(急景): 1.변화가 심한 모양 2.분주한 상태이 쳐들어와 흰 머리가 불어났구나.

早謝朝班誰道勇

조사조반수도용

일찌감치 조정조반(朝班): 고대의 뭇 신하들이 제왕을 조회하고 알현할 때 고관의 품위나 직분, 반열을 살펴 나열해 서는 차례[古代群臣朝見帝王時按官品分班排列的位次]을 떠난 들 누가 용맹하다 말하겠으며

晩饞丘壑不稱廉

만참구학불칭렴

느지막이 은거지구학(丘壑): 일구일학(一丘一壑)의 준말로 은거지(隱居地)를 말한다. 한서(漢書)』 「서전(敍傳)한 골짜기에서 고기를 낚고 …… 한 언덕 위에서 소요를 한다.[漁釣於一壑 …… 棲遲於一丘]”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를 탐한 들 청렴하다 할 이 없구나.

且愁未免天公怪

차수미면천공괴

또한 하느님이 괴이하게 여길까 걱정되니

欲向成都問姓嚴

욕향성도문성엄

성도를 향해 가서 엄준엄준(嚴遵): 은사(隱士)로 촉()에 은거하여 성도(成都)의 저잣거리에서 점을 쳐주는 것으로 생업을 삼았는데, 하루에 100만 벌면 가게 문을 닫고 발을 내리고서 저술을 일삼았다고 한다한테 물어보려네. 春沼子集卷之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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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권하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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