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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한 그대로 돌아오는 인과응보와 연좌죄의 부당함
인용
- 수사(收司): 진정(秦政)은 이름이 정(政)인 진시황(秦始皇)을 가리키는데, 이에 앞서 진 효공(秦孝公) 때에 상앙(商鞅)이 백성들 사이에 서로 규찰하게 하고 연좌시키는 수사연좌법(收司連坐法)을 만들었던바, 이 법이 진시황 때에 이르러서는 결국 천하의 서적(書籍)을 다 불태우고, 협서율(狹書律)을 만들어 민간에서 시서(詩書)를 논하거나 또는 의약(醫藥)ㆍ복서(卜筮) 이외의 서적을 소장한 자가 있으면 극형에 처하게까지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본문으로]
- 관화(關和): 관석화균(關石和鈞)의 준말로, 석(石)은 120근, 균(鈞)은 30근으로서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의 네 번째 노래에, "밝고 밝은 우리 선조 온 나라의 임금이시라 법과 규칙 높이 세워 자손에게 남기셨네. 석과 균을 통용시켜 왕의 창고 풍족하더니 그 전통 실추시켜 종족 망치고 제사 끊겼도다[明明我祖 萬邦之君 有典有則 貽厥子孫 關石和鈞 王府則有 荒墜厥緖 覆宗絶祀]."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저울을 공정하게 사용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 노래는 하(夏) 나라의 무능한 임금인 태강(太康)이 백성을 돌보지 않고 노는 데에만 빠져 왕위에서 쫓겨나자 그의 다섯 동생이 각각 1수씩 지어 태강의 부덕(不德)함과 나라 잃은 슬픔을 노래한 것이다. [본문으로]
- 심경(沈勁): 심경은 왕돈(王敦)과 함께 역모를 꾸며 반란을 일으킨 진(晉) 나라의 역신(逆臣) 심충(沈充)의 아들이다. 관군 장군(冠軍將軍) 진우(陳祐)의 보좌관으로, 진 애제(晉哀帝) 때 5백 군사와 함께 모용각(慕容恪)의 대군에 맞서 싸우다가, 성이 함락되면서 절의(節義)를 지키고 죽었다. 『진서(晉書)』 卷8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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