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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팔일 - 17. 이미 사라진 예법이지만 흔적이 남아 있길 본문

고전/논어

논어 팔일 - 17. 이미 사라진 예법이지만 흔적이 남아 있길

건방진방랑자 2021. 9. 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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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미 사라진 예법이지만 흔적이 남아 있길

 

 

子貢欲去告朔之餼羊.

, 起呂反. , 古篤反. , 許氣反.

告朔之禮: 古者天子常以季冬, 頒來歲十二月之朔于諸侯, 諸侯受而藏之祖廟. 月朔, 則以特羊告廟, 請而行之. , 生牲也. 文公始不視朔, 而有司猶供此羊, 子貢欲去之.

 

子曰: “, 爾愛其羊, 我愛其禮.”

, 猶惜也. 子貢蓋惜其無實而妄費. 然禮雖廢, 羊存, 猶得以識之而可復焉. 若倂去其羊, 則此禮遂亡矣, 孔子所以惜之.

氏曰: “告朔, 諸侯所以稟命於君親, 禮之大者. 不視朔矣, 然羊存則告朔之名未泯, 而其實因可擧. 此夫子所以惜之也.”

○ 『論語古今註: “告朔, 謂天子之使來告正朔也. 周禮: ‘太史頒告朔于邦國.’ 餼羊, 禮賓之牲也. , 大史不復至, 有司猶畜其羊. 故欲去之.”

 

 

 

 

해석

子貢欲去告朔之餼羊.

자공이 태묘에서 초하룻날 고하며 바치는 희생양을 없애려고 했다.

, 起呂反. , 古篤反. , 許氣反.

告朔之禮: 古者天子常以季冬,

초하루날에 고하는 예란 옛날에 천자가 항상 섣달에

 

頒來歲十二月之朔于諸侯,

다음 해 열두 달의 달력을 제후에게 반포하니,

 

諸侯受而藏之祖廟.

제후들이 받고 조상의 사당에 보관하다가,

 

月朔, 則以特羊告廟, 請而行之.

초하루에 한 마리의 양으로 사당에 고하여 청하고 시행하였다.

 

, 生牲也.

()는 살아있는 희생양이다.

 

文公始不視朔,

노나라는 문공으로부터 처음으로 임금이 친히 고유(告由)하는 것을 하지 않지만,

 

而有司猶供此羊, 子貢欲去之.

유사들은 오히려 이 양을 바쳤기 때문에 자공이 이것을 없애려 했던 것이다.

 

子曰: “, 爾愛其羊, 我愛其禮.”

공자께서 사야. 너는 그 양이 아깝느냐, 나는 그 예()가 아깝단다.”라고 말씀하셨다.

, 猶惜也.

()는 아까워 한다와 같다.

 

子貢蓋惜其無實而妄費.

자공이 대개 실제가 없이 헛되이 소비됨을 아까워했다.

 

然禮雖廢, 羊存, 猶得以識之而可復焉.

그러나 예가 비록 폐지되었더라도 양이 보존되면 오히려 기억하여 복구할 수 있다.

 

若倂去其羊, 則此禮遂亡矣, 孔子所以惜之.

만약 이 양까지 없애면 이 예는 마침내 없어지니 공자는 그걸 아까워한 것이다.

 

氏曰: “告朔,

양시(楊時)가 말했다. “곡삭(告朔)

 

諸侯所以稟命於君親, 禮之大者.

제후가 임금과 어버이에게 명을 받은 것이니, 예의 큰 것이다.

 

不視朔矣,

노나라는 초하루에 임금이 친히 고하진 않았지만

 

然羊存則告朔之名未泯, 而其實因可擧.

양이 보존되어 있으면 곡삭의 명칭이 없어지지 않아 실제를 거행할 수 있으니,

 

此夫子所以惜之也.”

이것이 부자께서 아까워한 까닭이다.”

 

○ 『論語古今註: “告朔,

논어고금주에서 말했다. “곡삭(告朔)

 

謂天子之使來告正朔也.

천자의 사신이 와서 정월초하루를 말해주는 예식이다.

 

周禮: ‘太史頒告朔于邦國.’

주례태사가 제후국에 곡삭을 반표한다고 쓰여 있다.

 

餼羊, 禮賓之牲也.

희양(餼羊)은 빈객을 예우할 때 쓰는 희생이다.

 

, 大史不復至,

주나라가 쇠퇴하여 태사가 다신 오지 않았는데

 

有司猶畜其羊.

유사는 오히려 희생양을 기르고 있었다.

 

故欲去之.”

그러므로 자공이 없애고자 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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