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공자, 태묘에 들어가 모든 절차를 묻다
大, 音泰.
○ 大廟, 魯周公廟. 此蓋孔子始仕之時, 入而助祭也.
或曰: “孰謂鄹人之子知禮乎? 入大廟, 每事問.”
鄹, 側留反.
○ 鄹, 魯邑名. 孔子父叔梁紇, 嘗爲其邑大夫. 孔子自少以知禮聞, 故或人因此而譏之.
子聞之曰: “是禮也.”
孔子言是禮者, 敬謹之至, 乃所以爲禮也.
○ 尹氏曰: “禮者, 敬而已矣. 雖知亦問, 謹之至也, 其爲敬莫大於此. 謂之不知禮者, 豈足以知孔子哉?”
해석
공자께서 태묘에 들어가셔서 제사의 절차에 대해 모든 것을 물었다.
大, 音泰.
○ 大廟, 魯周公廟.
태묘란 노나라에 있는 주공의 묘다.
此蓋孔子始仕之時, 入而助祭也.
이것은 대개 공자가 처음 벼슬할 적에 들어가 제사를 도왔던 때의 일이다.
或曰: “孰謂鄹人之子知禮乎? 入大廟, 每事問.”
그러자 어떤 이가 “누가 추나라 사람의 자식인 공자가 예를 잘 안다고 말했나? 태묘에 들어와선 모든 것을 묻던데.”라고 말했다.
鄹, 側留反.
○ 鄹, 魯邑名.
추나라는 노나라 읍의 이름이다.
孔子父叔梁紇, 嘗爲其邑大夫.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일찍이 추에서 대부가 되었다.
孔子自少以知禮聞,
공자는 어려서부터 예를 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故或人因此而譏之.
어떤 이가 이런 이유를 인해서 비난한 것이다.
子聞之曰: “是禮也.”
공자께서 그 얘길 들으시고 “이것이 바로 예란다.”라고 말씀하셨다.
孔子言是禮者, 敬謹之至,
공자가 ‘이것이 예란다’라고 말한 것은 공경하고 삼감의 지극함이니
乃所以爲禮也.
이것이 예가 되는 까닭이다.
○ 尹氏曰: “禮者, 敬而已矣.
윤순(尹淳)이 말했다. “예라는 것은 공경할 뿐이다.
雖知亦問, 謹之至也,
비록 알아도 또한 묻는 것은 삼감의 지극함이니
其爲敬莫大於此.
공경함이 이보다 더 큰 것은 없다.
謂之不知禮者,
‘공자는 예를 알지 못한다’라고 말한 사람은
豈足以知孔子哉?”
어찌 공자를 안다고 할 수 있으랴?”
인용
중용의 저자 / 학(學)의 의미 / 09년 1차 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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