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논어 이인 - 6. 힘이 부족하여 인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이인 - 6. 힘이 부족하여 인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30. 06:51
728x90
반응형

6. 힘이 부족하여 인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子曰: “我未見好仁者, 惡不仁者. 好仁者, 無以尙之; 惡不仁者, 其爲仁矣, 不使不仁者加乎其身.

, , 皆去聲.

夫子自言未見好仁者, 惡不仁者. 蓋好仁者眞知仁之可好, 故天下之物無以加之. 惡不仁者眞知不仁之可惡, 故其所以爲仁者, 必能絶去不仁之事, 而不使少有及於其身. 此皆成德之事, 故難得而見之也.

 

有能一日用其力於仁矣乎? 我未見力不足者.

言好仁惡不仁者, 雖不可見, 然或有人果能一旦奮然用力於仁, 則我又未見其力有不足者. 蓋爲仁在己, 欲之則是, 而志之所至, 氣必至焉. 故仁雖難能, 而至之亦易也.

 

蓋有之矣, 我未之見也.”

, 疑辭. 有之, 謂有用力而力不足者. 蓋人之氣質不同, 故疑亦容或有此昏弱之甚, 欲進而不能者, 但我偶未之見耳. 蓋不敢終以爲易, 而又歎人之莫肯用力於仁也.

此章言仁之成德, 雖難其人, 然學者苟能實用其力, 則亦無不可至之理. 但用力而不至者, 今亦未見其人焉, 此夫子所以反覆而歎惜之也.

 

 

 

 

 

 

해석

子曰: “我未見好仁者, 惡不仁者. 好仁者, 無以尙之; 惡不仁者, 其爲仁矣, 不使不仁者加乎其身.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인()을 좋아하는 사람과 불인(不仁)을 미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에 더할 게 없고 불인(不仁)을 미워하는 사람은 인을 함에 불인한 것으로 하여금 자신의 몸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한다.

, , 皆去聲.

夫子自言未見好仁者, 惡不仁者.

부자께서 스스로 말했다. ‘인을 좋아하는 사람과 불인을 미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蓋好仁者眞知仁之可好,

대개 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참으로 인이 좋아할 만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故天下之物無以加之.

천하의 물건 중에 여기에 더할 게 없다.

 

惡不仁者眞知不仁之可惡,

불인을 미워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인을 미워할 만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故其所以爲仁者, 必能絶去不仁之事,

인을 행함에 반드시 불인한 일은 끊어버려

 

而不使少有及於其身.

조금도 몸에 미치지 않게 한다.’

 

此皆成德之事,

이것이 모두 덕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에

 

故難得而見之也.

찾아서 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有能一日用其力於仁矣乎? 我未見力不足者.

하루라도 힘을 인()에 쓴 적이 있는가? 나는 힘이 부족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言好仁惡不仁者, 雖不可見,

인을 좋아하는 사람과 불인을 미워하는 사람을 비록 볼 수 없지만

 

然或有人果能一旦奮然用力於仁,

그러나 혹 사람이 과감히 하루아침에 열정껏 인에 힘을 쓴다면

 

則我又未見其力有不足者.

나는 또한 힘이 부족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蓋爲仁在己,

대개 인을 행하는 건 나에게 달려 있어

 

欲之則是, 而志之所至, 氣必至焉.

하고자 하면 되니 뜻이 이르는 곳에 기()도 반드시 이른다.

 

故仁雖難能, 而至之亦易也.

그러므로 인이 비록 실천하기 어렵지만 이르기는 또한 쉬운 것이다.

 

蓋有之矣, 我未之見也.”

아마도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 나는 보지 못했다.”

, 疑辭.

()는 의심한다는 말이다.

 

有之, 謂有用力而力不足者.

유지(有之)는 힘을 쓰되 힘이 부족한 사람을 말한다.

 

蓋人之氣質不同,

대개 사람의 기질이 같지 않기 때문에

 

故疑亦容或有此昏弱之甚,

또한 간혹 어둡고 약함이 심하여

 

欲進而不能者,

나가고자 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 테지만,

 

但我偶未之見耳.

다만 나는 우연히도 보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의심한 것이다.

 

蓋不敢終以爲易,

대개 감히 끝내 쉽게 여기지 않고

 

而又歎人之莫肯用力於仁也.

또한 사람이 기꺼이 인()에 힘을 쓰지 않음을 탄식한 것이다.

 

此章言仁之成德, 雖難其人,

이 장은 인의 성덕(成德)이 비록 그 사람을 보기 어렵지만

 

然學者苟能實用其力, 則亦無不可至之理.

그러나 학자가 만약 실제로 쓸 수 있다면 또한 이르지 않음이 없는 이치다.

 

但用力而不至者, 今亦未見其人焉,

다만 힘을 써도 이르지 못하는 사람을 이제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니,

 

此夫子所以反覆而歎惜之也.

이것이 부자께서 반복하여 탄식한 까닭이다.

 

蓋有之矣, 我未之見也
주희(朱熹) 나는 힘이 부족한 자를 보지 못하였다. 힘이 부족한 자가 혹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난 그런 인간은 단연코 본 적이 없다.
정약용(丁若鏞) 항상 인에 힘쓰는 자가 있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난 아직 그런 훌륭한 인간을 만나지 못했다.
카이즈카 시게키(貝塚茂樹) 설사 불인한 자라 할지라도 하루라도 인에 힘쓰기만 한다면 힘이 부족할 일은 없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