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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이인 - 7. 잘못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을 알 수 있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이인 - 7. 잘못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을 알 수 있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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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잘못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을 알 수 있다

 

 

子曰: “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 斯知仁矣.”

, 類也.

程子: “人之過也, 各於其類. 君子常失於厚, 小人常失於薄; 君子過於愛, 小人過於忍.”

氏曰: “於此觀之, 則人之仁不仁可知矣.”

氏曰: “後漢吳祐: ‘掾以親故, 受汙辱之名, 所謂觀過知仁是也.”

愚按: 此亦但言人雖有過, 猶可卽此而知其厚薄, 非謂必俟其有過, 而後賢否可知也.

, 猶失也; , 黨類也. 人之有失, 各有黨類. 小人不能爲君子之行, 則非小人之失也. 猶如耕夫不能耕, 乃是其失. 若不能書, 則非耕夫之失也. 若責之, 當就其輩類責之也.

, 愆也. , 猶偏也. 智者作過恒以智, 勇者作過恒以勇. 是各於其黨也. 仁之過亦然, 觀過斯知仁矣.

 

 

 

 

 

 

해석

子曰: “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 斯知仁矣.”

공자께서 사람의 잘못은 각각 부류대로 하니, 잘못을 보면 인()한지 알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 類也.

()은 종류다.

 

程子: “人之過也, 各於其類.

정이천이 말했다. “사람의 허물은 각각 부류에 따르니

 

君子常失於厚, 小人常失於薄;

군자는 항상 후한 데서 잃고 소인은 항상 작은 데서 잃으며

 

君子過於愛, 小人過於忍.”

군자는 사랑에 지나치고 소인은 잔인함에 지나치다.”

 

氏曰: “於此觀之,

윤순(尹焞)이 말했다. “이것으로 보면

 

則人之仁不仁可知矣.”

사람이 인한지 불인한지 알 만하다.”

 

氏曰: “後漢吳祐:

오역(吳棫) 말했다. “후한의 오우가

 

掾以親故, 受汙辱之名,

아전이 아버지의 상황 때문에 오욕의 이름을 받았다고 하니

 

所謂觀過知仁是也.”

이른바 허물을 보면 인을 안다효렴(孝廉)으로 천거되어 벼슬이 주천(酒泉) 태수에 이르렀다. 그의 정사는 인간(仁簡)했으며 백성들의 쟁송을 잘 듣고 항상 자신을 반성했다. 색부(嗇夫, 하급세리)인 손성(孫性)이라는 자가 백성으로부터 과도하게 세금을 부과했는데 그 이유인즉 아버님께 시장에서 좋은 옷을 사서 갖다드리기 위함이었다. 아버지께 그 옷을 진()하자, 아버지가 임금을 모시는 자가 어찌 사기를 칠 수 있느냐하고 옷을 들고 와서 아들의 잘못을 관청에 고발하였다. 사또인 오우가 자세한 전말을 조사하고 손성 부친의 말을 듣고 한 말이 바로 여기 오역이 인용한 것이다. 오우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고 아들로 하여금 옷을 들고 가서 아버지에게 다시 드리고 사죄케 하였다. -논어한글역주2, 159라고 하는 게 이것이다.”

 

愚按: 此亦但言人雖有過,

내가 생각하기로 이것은 또한 다만 사람이 비록 허물이 있지만

 

猶可卽此而知其厚薄,

오히려 곧 이것으로 후박(厚薄)을 알 수 있음을 말한 것이지,

 

非謂必俟其有過,

반드시 허물이 있기를 기다린 후에

 

而後賢否可知也.

어질고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 猶失也; , 黨類也.

(황간의 소) ()는 과실과 같다. ()은 유사한 무리다.

 

人之有失, 各有黨類.

사람에게 과실이 있음은 각각 유사한 무리들을 따른다.

 

小人不能爲君子之行, 則非小人之失也.

소인이 군자의 행실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건 소인의 잘못이 아니다.

 

猶如耕夫不能耕, 乃是其失.

예를 들면 농부가 농사짓지 못하는 건 농부의 잘못이다.

 

若不能書, 則非耕夫之失也.

그러나 만약 책을 읽지 않더라도 그건 공부의 잘못은 아닌 것이다.

 

若責之, 當就其輩類責之也.

그러니 잘못을 꾸짖으려면 마땅히 어떤 무리인지를 알고서 꾸짖어야 한다.

 

, 愆也. , 猶偏也.

(다산의 논어고금주) ()은 허물이다. ()은 치우친 것과 같다.

 

智者作過恒以智,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지혜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고,

 

勇者作過恒以勇.

용기 있는 사람은 항상 용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다.

 

是各於其黨也.

이것이 각각 치우침에 따른 것이다.

 

仁之過亦然, 觀過斯知仁矣.

()한 사람의 허물도 또한 그러하니 잘못을 보면 인한 줄을 아는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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