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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정에서 젓대소릴 들으며
귀정문적(龜亭聞笛)
김득신(金得臣)
斷橋平楚夕陽低 政是前山宿鳥棲
隔水何人三弄笛 梅花落盡故城西 『柏谷先祖詩集』 冊二
해석
斷橋平楚夕陽低 단교평초석양저 | 끊어진 다리, 저편 평평한 들판에 석양이 내려앉고 |
政是前山宿鳥棲 정시전산숙조서 | 앞 숲으론 잠 잘 새가 깃드네. |
隔水何人三弄笛 격수하인삼롱적 | 건너편 강에서 어떤 사람이 「매화삼롱(梅花三弄)」【삼롱(三弄): 옛 악곡(樂曲) 이름인 매화삼롱(梅花三弄)의 약칭인데, 또는 세 곡조 연주의 뜻으로도 쓰인다. 환이는 진(晉) 나라 초국(譙國) 질현(銍縣) 사람으로, 젓대를 잘 불었다. 환이(桓伊)가 청계(淸溪)를 지날 적에 서로 전혀 알지 못하던 왕휘지(王徽之)가 사람을 시켜 그에게 젓대 한 곡을 불어 달라고 요청하자, 그가 문득 수레에서 내려 호상(胡牀)에 걸터앉아, 세 곡조를 연달아 불어 마치고 갔던 데서 온 말이다. 『진서(晉書)』 卷81 「환이열전(桓伊列傳)」】 부는데, |
梅花落盡故城西 매화락진고성서 | 매화는 고성 저편 모두 다 저버렸네. 『柏谷先祖詩集』 冊二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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