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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새벽에 용인의 여관에서 출발하며
십일월초구일 효발용인여사(十一月初九日 曉發龍仁旅舍)
김득신(金得臣)
遠客侵晨發 間關道路遙
원객침신발 간관도로요
鷄聲啼野店 鬼火渡溪橋
계성제야점 귀화도계교
風力衝羸馬 霜威透弊貂
풍력충리마 상위투폐초
茲辰行役苦 添却髮飄蕭
자진행역고 첨각발표소 『柏谷先祖詩集』 冊三
해석
遠客侵晨發 間關道路遙 | 멀리서 온 나그네 새벽 되자 출발하나, 험난해서【간관(間關): 길이 울퉁불퉁하여 걷기 곤란한 상태, 험난하다. “발을 잠깐이라도 멈칫하면 넘어지게 되니 정말 고생스러웠다[足少留輒跌, 殊間關也]. 『풍고집(楓皐集)』 「기봉원사유(記奉元寺遊)」】 길이 멀구나. |
鷄聲啼野店 鬼火渡溪橋 | 닭울음은 들판 주막에서 들려오고 도깨비불【귀화(鬼火): 전쟁터에서 죽은 사람의 피가 응결하여 린(燐), 즉 도깨비불[鬼火]이 된다는 설이 있다. 『논형(論衡)』 「논사(論死)」】은 시내의 다리를 건너오네. |
風力衝羸馬 霜威透弊貂 | 바람은 여린 말을 치고 서리는 해진 갖옷에 스미니, |
茲辰行役苦 添却髮飄蕭 | 이때의 행역【행역(行役): 관명(官命)에 좇아서 토목사업, 또는 국경을 지키는 일.】이 괴로워 도리어 머리 헝클어짐만 더하구나. 『柏谷先祖詩集』 冊三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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