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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임춘 - 서회(書懷)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임춘 - 서회(書懷)

건방진방랑자 2021. 4. 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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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다 든 감회에

서회(書懷)

 

임춘(林椿)

 

 

詩人自古以詩窮 顧我爲詩亦未工

何事年來窮到骨 長飢却似杜陵西河先生集卷第二

 

 

 

 

해석

詩人自古以詩窮
시인자고이시궁
시인은 자고로 시 때문에 곤궁해진다던데
顧我爲詩亦未工
고아위시역미공
나를 돌이켜보면 시를 지음이 또한 기교 있지 못하네.
何事年來窮到骨
하사년래궁도골
어떠한 일로 해마다 곤궁함이 뼈에 이르는지,
長飢却似杜陵
장기각사두릉옹
기나긴 굶주림이 도리어 두보와 흡사하네. 西河先生集卷第二

 

 

해설

이 시는 곤궁한 자신의 삶에 대한 마음을 서술한 것이다.

 

예부터 시인들은 시 때문에 곤궁(困窮)했다고 하는데, 나 자신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 곤궁하면서도 시 또한 잘 짓지 못하고 있다. 어쩐 일로 수년간 이렇게 곤궁할까? 오래 힘든 생활을 한 두보(杜甫)와 내 처지가 비슷하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133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사

문학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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