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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김인경 - 서대관전보좌후 무일도장상(書大觀殿黼座後障 無逸圖上)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김인경 - 서대관전보좌후 무일도장상(書大觀殿黼座後障 無逸圖上)

건방진방랑자 2022. 7.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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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전 보좌 뒤 가리막인 무일도(無逸圖) 위에 쓰다

서대관전보좌후 무일도장상(書大觀殿黼座後障 無逸圖上)

 

김인경(金仁鏡)

 

 

輅重駑馳短 天高鶴戀長

舊衣經幾濯 猶帶御爐香

 

園花紅錦繡 宮柳碧絲綸

喉舌千般巧 春鶯却勝人 東文選卷之十九

 

 

 

 

해석

輅重駑馳短 天高鶴戀長
로중노치단 천고학련장
수레가 무거워 노둔한 말 달림이 더디고 하늘이 높아서 학의 그리움이 길구나.
舊衣經幾濯 猶帶御爐香
구의경기탁 유대어로향
옛 옷 몇 년이나 빨았던지 어전 향로의 향기 두른 듯하네.

 

園花紅錦繡 宮柳碧絲綸
원화홍금수 궁류벽사륜
동산의 꽃은 붉은 비단 수놓은 듯하고 궁전의 버들은 푸른 실마리인 듯하네.
喉舌千般巧 春鶯却勝人
후설천반교 춘앵각승인
목구멍과 혀가 천 가지로 교묘하지만, 봄 꾀꼬리가 도리어 사람보다 낫다네. 東文選卷之十九

 

 

해설

대관전(大觀殿) 보좌(黼座) 뒤 무일도(無逸圖, 서경무일편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풍속화) 가리개에 쓴 제화시(題畵詩), 사치스러운 궁궐의 모습과 재상들의 교묘함에 대해 비판을 노래한 시이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210

 

 

인용

저자 / 지도

앞 시(賀聖朝詞) / 뒷 시(石不可奪堅)

보한집 / 한국한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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