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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령 가는 길목에서
분수령도중(分水嶺途中)
김구(金坵)
嘉煕四年庚子, 公以權直翰林, 充書狀官如元, 有此詩及『北征錄』西京鐵州出塞等詩.
杜鵑聲裏但靑山 竟日行穿翠密間
渡一溪流知幾曲 送潺潺了又潺潺 『止浦先生文集』 卷之一
해석
嘉煕四年庚子, 公以權直翰林, 充書狀官如元, 有此詩及『北征錄』西京鐵州出塞等詩.
가희 4년 경자에 공은 권직한림(權直翰林)으로 서장관을 충당하러 원 나라에 갔다. 이 시는 『북정록』의 「서경 철주 출새시」 등에 이른다.
杜鵑聲裏但靑山 두견성리단청산 |
소쩍새 소리 속 다만 푸른 산만 있어 |
竟日行穿翠密間 경일행천취밀간 |
하루 마치도록 빼곡하게 푸른 풀 뚫고 간다네. |
渡一溪流知幾曲 도일계류지기곡 |
한 시내 건넜는데 몇 굽이인지 알려나? |
送潺潺了又潺潺 송잔잔료우잔잔 |
졸졸 흐르는 시내 보내고 나니 또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구나. 『止浦先生文集』 卷之一 |
해설
이 시는 김구가 1240년 서장관(書狀官)으로 몽고(蒙古)에 가게 되는데, 강원도 평강에 있는 분수령을 넘으면서 주변의 지형을 노래한 시이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년, 213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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