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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 - 기유삼월체관후작(己酉三月褫官後作)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최해 - 기유삼월체관후작(己酉三月褫官後作)

건방진방랑자 2021. 4.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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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 삼월 체직한 후에 짓다

기유삼월체관후작(己酉三月褫官後作)

 

최해(崔瀣)

 

 

分將踈懶掩柴關 十日無人一往還

懷古誰憐空好古 愛閑自覺不如閑

風來樹影低簷暗 雨送苔痕上砌斑

尙友前修眞枉尺 有時捬卷仰高山 東文選卷之十五

 

 

 

 

해석

分將踈懶掩柴關
분장소라엄시관
분수에 장차 어설프고 게을러 시립문 닫으니
十日無人一往還
십일무인일왕환
열흘동안 오고 가는 사람 없네.
懷古誰憐空好古
회고수련공호고
옛 것을 회고하니 누가 부질없이 옛 것을 좋아한다 가련히 여길 것이고
愛閑自覺不如閑
애한자각불여한
한가함을 사랑해 스스로 한가함만 못하다는 깨달았네.
風來樹影低簷暗
풍래수영저첨암
바람 불어 나무 그림자 밑 처마는 그늘지고
雨送苔痕上砌斑
우송태흔상체반
비 내려 이끼 흔적 위 섬돌이 얼룩지네.
尙友前修眞枉尺
상우전수진왕척
거슬러 앞선 현인을 벗삼는 것이 참된 한 자를 굽히는 것이니
有時捬卷仰高山
유시부권앙고산
때때로 책을 어루만지며 높은 산을 우러러 본다네. 東文選卷之十五

 

 

해설

기유년(1369)에 면직된 후에 쓴 시로, 관직에서 물러나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고고하고 강직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자세를 노래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217~218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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