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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하권 - 87. 같은 상황을 묘사한 시로 백곡과 만주를 평가하다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87. 같은 상황을 묘사한 시로 백곡과 만주를 평가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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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같은 상황을 묘사한 시로 백곡과 만주를 평가하다

 

 

栢谷晩洲, 皆有曉行詩.

栢谷詩: “鷄聲來野店, 鬼火渡溪橋.” 晩洲詩云: “鷄鳴飯後店, 馬過睡時橋.” 俱寫情境.

晩洲尤逼眞, 當與溫庭筠鷄聲茅店詩相伯仲.

 

 

 

 

 

 

해석

栢谷晩洲, 皆有曉行詩.

백곡과 만주는 모두 새벽에 출발하며 쓴 시가 있다.

 

栢谷詩: “鷄聲來野店, 鬼火渡溪橋.”

백곡의 119일 새벽에 용인의 여관에서 출발하며[十一月初九日, 曉發龍仁旅舍]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鷄聲來野店 鬼火渡溪橋 닭울음은 들판 주막에서 들려오고 도깨비불은 시내의 다리를 건너오네.

 

晩洲詩云: “鷄鳴飯後店, 馬過睡時橋.”

만주의 시는 다음과 같다.

 

鷄鳴飯後店 馬過睡時橋 밥 먹은 뒤 닭은 객점에서 울고 졸 때 말은 다리를 지나가네.

 

俱寫情境.

모두 정경을 묘사했다.

 

晩洲尤逼眞,

그러나 만주의 시가 더욱 핍진하니

 

當與溫庭筠鷄聲茅店詩相伯仲.

마땅히 온정균온정균(溫庭筠)이 대부분 사본에는 가도(賈島)로 되어 있으나 오류이다 󰡔양파담원󰡕에는 작가를 온정균으로 옳게 적고 있어 그에 따라 온정균(溫庭筠)으로 수정하였다객점의 닭울음소리[鷄聲茅店] / 상산에서 새벽에 출발하며[商山早行]이란 시와 서로 대등하다.

 

鷄聲茅店月 人跡板橋霜 달 뜬 객점에서 닭울음소리 들려오고 서리 내린 판자다리엔 사람 흔적 남아있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새벽에 출발하며 쓴 시를 비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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