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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자한 제구 - 8. 봉황도 오지 않고 하도도 나오지 않네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자한 제구 - 8. 봉황도 오지 않고 하도도 나오지 않네

건방진방랑자 2021. 6. 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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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봉황도 오지 않고 하도도 나오지 않네

 

 

9-8.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 봉황새가 이르지 않는구나. 황하가 도상(圖象)을 떠올리지 않는구나. ~ 나도 어느덧 스러져가는구나!”
9-8. 子曰: “鳳鳥不至, 河不出圖, 吾已矣夫!”

 

최소한 70세 이후의 공자의 아름다운 탄식의 한 시구로 해석해야 할 것 이다. 자신이 정치적으로 득위(得位)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라든가, 자기 의 이데아 티푸스였던 성왕(聖王)의 불출현을 끝내 아쉬워하는 탄식이라든가 하는 식의 주석은 다 판에 박힌 이야기들이다. 보다 시적으로 보다 감성적으로 한 거인의 삶을 조망해야 할 것이다. 이런 구문은 구질구질한 주석이 그 본의를 망칠 뿐이다. ‘하불출도(河不出圖)’ 운운도 미신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 계사(繫辭)상전(上傳) 11장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하늘이 모습을 드리우고, 길흉을 나타냄에, 성인이 그를 본받았고, 황하가 도상을 내고, 낙수가 책을 떠올림에, 성인이 그를 법칙삼았다[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 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

 

 

는 부()라고 발음한다. ()’은 영험스러운 새이다. 순임금 때에 날아와서 춤을 추었고, 문왕 때에는 기산(岐山)에서 울었다. ‘하도(河圖)’는 황하 속에서 용마(龍馬)가 도상을 등에 업고 나왔다. 복희 때에 나왔으니, 모두 성왕(聖王)의 상서로운 징조이다. ‘()’는 공자의 생명이 다해가는 것을 나타낸다.

, 音扶. , 靈鳥, 舜時來儀, 文王時鳴於岐山. 河圖, 河中龍馬負圖, 伏羲時出, 皆聖王之瑞也. , 止也.

 

장횡거가 말하였다: “봉황이 이르고 하도가 나오는 것은 문명의 상서로움이다. 복희, 순임금, 문왕의 상서로움이 다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부자께서 그 자신의 문장(文章)이 스러져감을 직감하고 계신 것이다.”

張子曰: “鳳至圖出, 文明之祥. 伏羲文之瑞不至, 則夫子之文章, 知其已矣.”

 

 

 

 

인용

목차 / 전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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