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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막힌 사연에 분개하여 시를 짓다
此事人膾炙 我聞一嗼咄 | 이 일을 사람들이 회자하니 내가 듣고서 고요히 혀를 찼네. |
仁天胡忍此 悔過無時日 | 임금의 어진 정치 속에 어찌 차마 이 지경인가? 후회가 지나침이 이 날만 한 게 없네. |
苛政猛於虎 作詩告偃室 | 가혹한 정치는 범보다 무서우니 시를 지어 사또 1에게 고한다. 『韋堂遺稿』 권1 |
- 언실(偃室): 사삿일로 상관(上官)의 집에 가지 못함을 비유하고 지방관을 비유한 말이다. 언(偃)은 공자의 제자 자유(子遊)의 이름인데, 자유가 무성재(武城宰)로 있을 적에 공자가 그에게 묻기를 "네가 인재를 얻었느냐?"고 하자, 대답하기를 "담대멸명(澹臺滅明)이란 사람이 지름길로 다니지도 않고, 공사(公事)가 아니면 한번도 언의 집(偃室)을 온 적이 없습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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