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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걸아(見乞兒) - 2. 양반집 자식과 그 집 머슴 자식의 기구한 사연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견걸아(見乞兒) - 2. 양반집 자식과 그 집 머슴 자식의 기구한 사연

건방진방랑자 2021. 8. 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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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반집 자식과 그 집 머슴 자식의 기구한 사연

 

一兒手指之 云是主家子 다른 아이는 손으로 그 아이를 가리키며 말을 시작했다. “이 도련님은 주인집 아들이여요.
主家遘時疫 父母同月死 주인집이 홍역을 당하여 부모가 같은 달에 돌아가셔서,
家僮散亡盡 唯有一老婢 집의 머슴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어요. 오직 한 늙은 여자 종만 있게 됐는데,
老婢是我母 昨日早往市 바로 그 분이 저희 어머니랍니다. 어제는 일찍 시장에 가신다며
向我兩人言 乞米暮當至 저희 두 아이에게 쌀을 구걸하여 저녁에는 마땅히 돌아올게.’라고 말씀하시었어요.
出門待母還 終日坐復起 그래서 문에 나가 어머니 돌아오길 기다리며, 해가 지도록 앉았다 섰다를 반복했지요.
日夕竟不至 連夜啼未已 저녁이 되도록 마침내 오시질 않아, 밤새 울음을 그치질 못했어요.
朝來不耐飢 乞食行到此 그러다 아침이 되어 배고픔을 견디질 못하고, 먹을 것을 구걸하러 다니다 여기에 이르렀답니다.”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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