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백성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야율초재
元中書令耶律楚材卒. 楚材天資英邁, 夐出人表. 雖案牘滿前, 酬答不失其宜, 正色立朝, 不爲勢屈. 欲以身徇天下, 每陳國家利病, 生民休戚, 辭色懇切. 太宗嘗曰: “汝又欲爲百姓哭耶?”
楚材每言: “興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減一事.”
平居不妄言笑, 及接士人, 溫恭之容溢于外, 莫不感其德焉.
해석
元中書令耶律楚材卒.
원나라의 중서령(中書令)인 야율초재(律楚材卒)가 숨졌다.
楚材天資英邁, 夐出人表.
야율초재의 천부적 자질이 뛰어나고 고매해 남보다 뛰어났다.
雖案牘滿前, 酬答不失其宜, 正色立朝, 不爲勢屈.
비록 공문서가 앞에 가득해도 처리함에 마땅함을 잃지 않았고 얼굴색을 바로하고 조정에 설 적엔 세력 때문에 굽히지 않았다.
欲以身徇天下, 每陳國家利病, 生民休戚, 辭色懇切.
몸으로 천하를 따르고자 했으며 매번 국가의 이해(利害=利病)나 백성의 기쁨과 슬픔을 진술할 적엔 말과 안색이 간절했다.
太宗嘗曰: “汝又欲爲百姓哭耶?”
원나라 태종이 일찍이 “너는 또한 백성을 위해 곡하려는가.”라고 말했다.
楚材每言: “興一利不若除一害, 生一事不若減一事.”
야율초재는 매번 “하나의 이로움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해로움을 없애는 것만 못하고 하나의 일을 더하는 것은 하나의 일을 덜어내는 것만 못하다.”라고 말했다.
平居不妄言笑, 及接士人, 溫恭之容溢于外, 莫不感其德焉.
평소에 망언을 하거나 웃질 않았으며 남을 대할 때는 따스함과 온화한 용모가 밖으로 드러나 그 덕에 감동치 않음이 없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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