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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줄기
정치적으로는 분권적이고 종교적으로는 통합적인 기묘한 사회가 서양의 중세다. 하나의 신성한 정부를 둘러싸고 여러 세속의 정부가 경쟁과 다툼을 벌이면서 서서히 오늘날의 유럽 세계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의 원형이 생겨난 것도 바로 이 시기다.
아직도 힘에서는 동방에 뒤져 있던 서유럽 세계는 십자군 전쟁으로 그리스도교권을 확대하고자 한다.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 전쟁으로 유일은 하나의 문명권이 된다. 여기에 이베리아와 스칸디나비아 등 ‘변방’ 지역들까지 차례로 유럽 세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후기로 접어들어 교황권이 쇠퇴하면서 중세는 뚜렷한 해체의 조짐을 보인다. 이제 서양 문명의 굳건한 줄기는 화려한 개화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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