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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수양록, 상병 - 02.03.16(토) 중대 군종으로 추천되다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군대 수양록, 상병 - 02.03.16(토) 중대 군종으로 추천되다

건방진방랑자 2022. 7. 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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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군종으로 추천되다

 

02316()

 

 

토요일엔 중대장님, 사단장님 정신교육이 있었다. 사단장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역시 걸걸하시고 위엄이 있으시다. 그런 목소리 속에서도 가끔씩 위트가 넘치는 말들이 나온다.

 

저번 설날에 동석하고서 떡국을 먹을 때 여름이면 새까맣다가 겨울이면 새하얘지는 우리들을 보고서 카멜레온이구만, 카멜레온이야!”라고 농을 치셨고 이번에 8사단 마크를 보면서 발바닥 달고 다니면 쪽팔려서 살겠어라고 농담을 거셨으며 자신의 전역한 자식을 보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군에 간다고 울상이더만 한두 번씩 백일휴가다 뭐다 나오더니만 어느 날은 집에 갔더니 개골이 친 군모를 딱 걸어 놓고 전역했다고 하더라고라며 말씀하셨는데 그 어감이 하도 특이해서 무지 재밌었다. 최장섭 소장님 화이팅!

 

토요일 저녁에 중대 군종인 박영헌 병장님이 분대장님에게 오더니, 이러쿵 저녁쿵 얘기를 한다. 뭐 두 사람은 그래도 친분이 있는 관계이니 별다르게 보이지 않았고 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날 중대 군종 시키는 것에 대해 얘기했나 보더라. 그렇지만 분대장님은 선뜻 응해주지 않으셨나 보다. 하도 어리버리하게 찍힌 탓에 뭘 해도 달갑지가 않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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