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만약 어떤 사람이 있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한다면, 수보리야! 실로 깨달은 자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그러한 법이 있지 아니한 것이다.
若有人言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堤, 須菩堤! 實無有法佛得阿耨多羅三藐三菩堤.
약유인언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17-9.
수보리야! 여래가 깨달은 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바로 그 속에는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나니, 그러하므로 여래는 설하기를, 일체의 법이 모두 부처님 법일 뿐이라 한 것이다.
須菩堤! 如來所得阿耨多羅三藐三菩堤, 於是中無實无虛. 是故如來說, 一切法皆是佛法.
수보리! 여래소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무실무허. 시고여래설, 일체법개시불법.
어째서 이 분(分)이 여췌(餘贅)라 말하는가? 이 분이 없다면 『금강경』의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이 보다 여실(如實)하게 우리 가슴에 와 닿을 길이 없다. 위대하도다! 『금강경』의 기자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위대한 심포니를 지었도다. 깨달음에는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다. 내가 참된 기독교인이요 네가 사탄이라고 하는 생각도 없다. 사탄도 껴안으면 곧 천사요, 천사도 껴안으면 곧 사탄이라! 진실한 여여(如如)와 허망한 미혹(迷惑)이라는 생각, 그것이 없는 자리가 곧 여래의 무상정등각이다. 오미불이(悟迷不二)!
일체의 존재(법法)는 곧 깨달음의 존재다. 일체의 존재는 있는 그대로 각자(覺者)요, 붓다인 것이다. 풀 한 포기에서 성자의 모습을 보라! 꽃 한 송이에서 예수의 모습을 보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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