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
“수보리야! 보살 또한 이와 같다. 보살이 만약 ‘나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중생을 멸도하리라’하고, 이와 같은 말을 지었다하면 그를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느니라. 어째서 그러한가? 수보리야! 진실로 이름하여 보살이라 할 수 있는 법이 있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須菩堤! 菩薩亦如是. 若作是言, “我當滅度無量衆生, 則不名菩薩. 何以故? 須菩堤! 實无有法名爲菩薩.
“수보리! 보살역여시. 약작시언, “아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명위보살.
17-13.
그러므로 부처는 말하느니라. 일체의 법이 아도 없고, 인도 없고, 중생도 없고, 수자도 없다라고.”
是故佛說一切法, 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시고불설일체법,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17-14.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나는 반드시 불토를 장엄케 하리라고 이런 말을 짓는다면, 그를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느니라. 어째서 그러한가? 여래가 불토를 장엄케 한다고 말한 것은 즉 장엄케 함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장엄케 한다고 이름할 수 있는 것이다.
“須菩堤! 若菩薩作是言, 我當莊嚴佛土, 是不名菩薩. 何以故? 如來說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수보리! 약보살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17-15.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무아의 법에 통달하면, 여래는 비로소 그를 참으로 보살이라 이름할 수 있다 설하느니라.”
須菩堤! 若菩薩通達無我法者, 如來說名眞是菩薩.”
수보리! 약보살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진시보살.”
제12절~14절까지는 10분 3ㆍ4절의 주제가 다시 언급되었다.
17분도 역시 참으로 위대한 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 유례한 오케스트레이션의 클라이막스는 ‘무아법(無我法)’이라는 말로 끝나고 있다. 그 산스크리트 원문은 ‘nirātmāno dharmā’이다. 불교의 종지는 무아(無我)요, 대승의 종착은 무아(無我)요, 보살의 종국은 무아(無我)다.
인용
'고전 > 불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경 강해, 제십팔분 - 18.3~6 ~ 如來說是沙 (0) | 2022.11.23 |
---|---|
금강경 강해, 제십팔분 - 18.1~2 ~ 如來有天眼 (0) | 2022.11.23 |
금강경 강해, 제십칠분 - 17.10~11 ~ 是名大身 (0) | 2022.11.23 |
금강경 강해, 제십칠분 - 17.8~9 ~ 一切法皆是佛法 (0) | 2022.11.23 |
금강경 강해, 제십칠분 - 17.7 ~ 卽諸法如義 (0)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