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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4장 『반야바라밀다심경』 주해 - 제7강 보리살타에서 삼막삼보리까지, 구경열반과 무상정등각 본문

고전/불경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4장 『반야바라밀다심경』 주해 - 제7강 보리살타에서 삼막삼보리까지, 구경열반과 무상정등각

건방진방랑자 2021. 7. 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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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열반과 무상정등각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전도된 몽상으로부터 멀리 떠난다) 하면 어떻게 될까요? ‘구경열반(究竟涅槃)’케 되는 것입니다. 여기 ()’궁극적으로라는 부사입니다. ‘()’도달한다는 동사입니다. 궁극적으로 열반에 도달케 된다는 것이지요. 열반이란 불이 꺼진 상태를 말합니다. 욕망의 불길, 전쟁의 불길이 다 꺼진 상태, 우리에게 통일이야말로 열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전쟁이라는 것은 인간의 욕망의 불길, 앞서 말한 4가지 공포에서 유래되는 욕심의 불길이 만드는 것입니다.

 

전쟁을 통해서라도 자기 권력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무명(無明)의 인간들 때문에 전쟁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히틀러 같은 사람은 대표적인 인물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반공을 열렬히 외치고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히틀러 같은 성격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를 걸머지고 갈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조잡하고 엉뚱하고 야비한 논리로부터 근원적으로 해탈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반야심경이 우리민족의 현실에 제시하는 지혜입니다. 의식의 혁명이 없이는 이 나라의 미래가 없습니다.

 

다음에 삼세제불(三世諸佛)]’라는 말이 나옵니다. 삼세란 과거ㆍ현재ㆍ미래인데, 지금 우리가 쓰는 이 시제용어 자체가 불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삼세제불은 시간과 더불어 영속하는 모든 각자(覺者)들을 말합니다. 보리살타를 주어로 시작하여 구경열반, 열반에 마침내 이르렀으니, 주어는 각자인 삼세제불로 바뀌지요. 삼세제불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단지 ‘anuttarā samyak-saṃbodhi’의 음역이니까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어요. ‘위가 없는 완전한 깨달음이라는 뜻이죠. 최상의 깨달음이라는 뜻이지요.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이라고 의역됩니다(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고도 한다). 아가 무()이고, 뇩다라가 상()이고, 삼먁이 정()이고, 삼이 등(), 보리가 각()입니다. 더 이상이 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는 뜻이지요.

 

일본의 사찰에서 외우는 반야심경에는 원리(遠離)와 전도(顚倒) 사이에 일체(一切)’라는 말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누구든지 심경을 262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체는 췌언(贅言)입니다. 고려제국 대장경본에도, 대정대장경본에도 없습니다.

 

 

 

 

인용

목차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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