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금강경 강해, 제십팔분 - 18.3~6 ~ 如來說是沙 본문

고전/불경

금강경 강해, 제십팔분 - 18.3~6 ~ 如來說是沙

건방진방랑자 2022. 11. 23. 08:32
728x90
반응형

18-3.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혜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혜안이 있사옵니다.”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慧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慧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혜안불?” “여시. 세존! 여래유혜안.”

 

18-4.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법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법안이 있사옵니다.”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法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法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법안불?” “여시. 세존! 여래유법안.”

 

18-5.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불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불안이 있사옵니다.”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佛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佛眼.”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불안불?” “여시. 세존! 여래유불안.”

 

18-6.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저 갠지스강에 있는 저 모래를 부처가 말한 적이 있느냐? 없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그 모래를 말하신 적이 있사옵니다.”

須菩堤! 於意云何? 恒河中所有沙, 佛說是沙不?” “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수보리! 어의운하? 항하중소유사, 불설시사불?”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혜안(慧眼)’은 지혜의 눈이다. ‘법안(法眼)’은 현상계의 형체를 넘어서서 그 다르마() 그 자체를 직시하는 눈일 것이요, ‘불안(佛眼)’은 모든 존재의 구분이 사라진 여여(如如)의 눈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설명 자체가 구차스러운 것이다. 독자들이 스스로 느끼는 대로의 의미가 가장 적합한 의미가 될 것이다.

 

5절과 6절 사이에는 단절이 있다. 다른 주제로 옮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11에서 언급되었던 갠지스강의 모래의 이야기를 상기시킨다. 그 상기의 방법도 여태까지와는 달리 매우 간접적이다. 우리의 기대는 또 갠지스강의 모래하면 바로 칠보공덕으로 옮겨 가리라는 예상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러나 놀라웁게도 이 갠지스강의 모래는 칠보공덕과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언급되고 있음이 드러난다. 매우 신선하다! 이 분() 전체의 주제는 육안(肉眼)을 넘어서는 심안(心眼)의 문제라는 일관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에 언급되었던 상투적인 개념의 틀을 새롭게 사용하는 자세가 변주의 색다른 다양성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인용

목차

금강경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