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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를 빌려준 인수 박팽년에게 답장하며
답박인수 차사의(答朴仁叟 借蓑衣)
하위지(河緯地)
男兒得失古猶今 頭上分明白日臨
持贈蓑衣應有意 五湖煙月好相尋
해석
時當端廟幼沖, 人心洶洶.
당시 어린[幼沖] 단종으로 인심이 흉흉했다.
平陽朴先生嘗借蓑衣於先生, 先生以詩答之云.
평양의 박선생이 일찍이 하선생에게 도롱이를 빌려주었기에 선생이 시를 써서 화답했다고 한다.
男兒得失古猶今 남아득실고유금 |
남자의 성쇠는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
頭上分明白日臨 두상분명백일림 |
머리 위에 분명히 흰 해가 비추네. |
持贈蓑衣應有意 지증사의응유의 |
도롱이옷을 보내 준 데엔 응당 뜻 있으리니 |
五湖煙月好相尋 오호연월호상심 |
오호에 안개 달 떴을 때 깊이 서로 찾자는 거로구나. ‘달’은 한 판본에선 ‘비’라고 했다[月一作雨] 『丹溪先生遺稿』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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