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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팽년 - 호종청주 차예천현판운(扈從淸州 次醴泉懸板韻)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박팽년 - 호종청주 차예천현판운(扈從淸州 次醴泉懸板韻)

건방진방랑자 2023. 1.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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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임금을 호위하며 예천현판의 운자에 차운하며

호종청주 차예천현판운(扈從淸州 次醴泉懸板韻)

 

박팽년(朴彭年)

 

 

聖代誰看愛道天 靈源衮衮似河懸

導宣沛澤須均惠 遍使三韓醉舜泉

 

聖德巍巍上合天 吾民不見衣鶉懸

當時景瑞無過此 不獨漚蘿山下泉

 

十年身在禁中天 只有丹心魏闕懸

西望白雲生眼底 不堪歸興遶林泉

 

 

 

 

해석

時先生爲集賢殿副校理.

당시 선생은 집현전의 부교리가 되었다.

 

正統九年甲子春, 世宗幸椒井, 時河公演李公塏申公叔舟崔公恒黃公守身李公思哲及安平大君等並扈駕, 皆聯和.

정통 9년 갑자(1444)년 봄에 세종이 초정(椒井, 인왕산 아래에 있는 우물)에 행차하니 당시 하연(河演)과 이개(李塏)와 신숙주(申叔舟)ㆍ최항(崔恒)ㆍ황수신(黃守身)ㆍ이사철(李思哲)과 안평대군(安平大君) 등이 함께 임금을 호종하며 모두 연구(聯句)로 화운했다.

 

嶺安君崔公山立, 以先生親筆歸之, 今藏于家.

영안군(嶺安君) 최산립(崔山立)이 선생의 친필본을 보내줬기에 지금 집에 소장하고 있다.

 

聖代誰看愛道天
성대수간애도천
태평성대에 누가 하늘을 말하며 사랑한다함을 보았는가?
靈源衮衮似河懸
영원곤곤사하현
신령한 근원이 많아 매달릴 수 있는 듯해.
導宣沛澤須均惠
도선패택수균혜
초원과 늪을 가꾸어 펴 반드시 은혜를 균등히 함으로
遍使三韓醉舜泉
편사삼한취순천
두루 삼한 사람에게 순천순천(舜泉): () 임금이 포판(蒲阪)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 그곳에 염지(鹽池)가 있어서 훈훈한 남풍이 불면 소금이 응결되어 백성들의 재화(財貨)가 증식되었다 하여 그 염지를 순천이라고 불렀다.에 취하게 하려네.

 

聖德巍巍上合天
성덕외외상합천
성스런 덕이 높디 높아 위로 하늘에 합하니
吾民不見衣鶉懸
오민불견의순현
우리 백성은 옷을 기워입는 것 보지 못한다네.
當時景瑞無過此
당시경서무과차
당시의 상서로운 경치가 이를 지나지 않았으니
不獨漚蘿山下泉
부독구라산하천
구라산 밑 샘물뿐이 아니라네.

 

十年身在禁中天
십년신재금중천
10년 간 신세가 궁궐 안에 있어
只有丹心魏闕懸
지유단심위궐현
다만 단심이 있어 우뚝한 궁궐위궐(魏闕): 항상 대궐의 조정을 생각할 것이라는 말이다. 장자(莊子)』 「양왕(讓王)몸은 강과 바다에 있어도, 마음은 항상 대궐에 있다[身在江海之上 心居乎魏闕之下].”는 말이 나온다에 매달려 있었네.
西望白雲生眼底
서망백운생안저
서쪽의 흰 구름이 눈 밑에서 생기는 걸 바라보니
不堪歸興遶林泉
불감귀흥요림천
흥에 겨워[歸興] 산림천석(山林泉石)에 돌아가고픈 마음 견디질 못하겠구나.
부모님께서 전의에 계셨기에 말한 것이다[雙親在全義故云] 朴先生遺稿

 

 

인용

육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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