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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소인은 허물에 반드시 문식한다
19-8. 자하가 말하였다: “소인(小人)들은 허물이 있으면 반드시 문식(文飾)하려 한다.” 19-8. 子夏曰: “小人之過也必文.” |
정말 멋있는 말이다. 자하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명언이다. 본 편 21장의 ‘군자의 허물’과 대비를 이룬다. 잘못이 있을 때 그것을 그럴듯하게 문식하여 꾸미려는 자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놈들이다. 그런데 대개 그런 놈들이 정치를 한다. 그런데 더더욱 한심한 것은 항상 그런 놈들한테 민중은 표를 찍는 것이다. 그런 놈들을 지도자라고 떠받들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왜 이렇게 한심한 일이 계속 발생하는가? 이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체험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대중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는 시대가 와야만 의회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는 그 나름대로 의미를 지닐 수 있게 된다. 현재의 민주는 우중(愚衆)의 광 란이다. 우리 역사는 현재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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