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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가롭게 거처할 때의 공자 모습
子之燕居,
燕居, 閒暇無事之時.
申申如也, 夭夭如也.
楊氏曰: “申申, 其容舒也. 夭夭, 其色愉也.”
○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 爲申申字說不盡, 故更著夭夭字. 今人燕居之時, 不怠惰放肆, 必太嚴厲. 嚴厲時著此四字不得, 怠惰放肆時亦著此四字不得, 惟聖人便自有中和之氣.”
해석
子之燕居,
공자께서 별일 없이 있으실 땐
燕居, 閒暇無事之時.
연거(燕居)란 한가하고 아무 일도 없는 때다.
申申如也, 夭夭如也.
온몸이 펴진 듯 편안하셨고 온화한 듯 머무셨다.
楊氏曰: “申申, 其容舒也.
양시(楊時)가 말했다. “신신(申申)은 그 용모가 펴진 것이다.
夭夭, 其色愉也.”
요요(夭夭)는 얼굴색이 온화한 것이다.”
○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
정이천이 말했다. “여기서는 제자가 성인의 머물 때를 잘 형용했으니
爲申申字說不盡, 故更著夭夭字.
신신(申申)이란 글자의 설명이 다하지 못했기에 다시 요요(夭夭)란 글자를 붙였다.
今人燕居之時,
이제 지금의 사람들은 하릴없을 때에
不怠惰放肆, 必太嚴厲.
게으르고 나태하여 멋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반드시 지나치게 엄격하다.
嚴厲時著此四字不得,
엄격할 때에 이 네 글자를 이룰 수가 없고
怠惰放肆時亦著此四字不得,
게으르고 나태하여 멋대로 행할 때에도 또한 이 네 글자를 이룰 수 없지만,
惟聖人便自有中和之氣.”
오직 성인만이 문득 절로 중화의 기운이 있는 것이다.”
桃之夭夭 灼灼其華 | 복숭아나무 어리고 싱싱한 모습 붉게 빛나네 그 꽃이여. |
之子于歸 宜其室家 | 이 새악씨 시집가네, 그 시집을 꽃피우리. |
桃之夭夭 有賁其實 | 복숭아나무 어리고 싱싱한 모습 열매가 탐스럽게 달렸네. |
之子于歸 宜其室家 | 이 새악씨 시집가네, 그 시집을 꽃피우리. |
桃之夭夭 其葉蓁蓁 | 복숭아나무 어리고 싱싱한 모습 잎사귀가 무성하구나. |
之子于歸 宜其室家 | 이 새악씨 시집가네, 그 시집을 꽃피우리. 『시경(詩經)』 「도요(桃夭)」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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