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남이섬과 춘천 여행 - 8. 남이섬으로 간다 간다 뿅간다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남이섬과 춘천 여행 - 8. 남이섬으로 간다 간다 뿅간다

건방진방랑자 2019. 10. 21. 17:51
728x90
반응형

남이섬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은 총 세 가지가 있다.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배를 타는 방법, 짚와이어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 모터보트(4~5인승)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기본 가격은 일인당 만원 씩이다.

   

 

남이섬에 들어가는 갖가지 방법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은 1인당 만원의 요금이 들어간다. 만원엔 남이섬 입장료와 배를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배는 세 대 정도가 번갈아가며 운행을 하기에 우리가 갔을 때는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배가 올 때마다 바로 바로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주말엔 배를 탈 때까지 꽤 많은 시간과 번잡함을 감수해야 할 듯했다.

 

 

가장 많이 애용하는 배를 타고 가는 방법. 저렴하지만 대기인원에 따라 시간이 무한정 길어질 수 있다.

 

기다리기도 싫고 번잡함도 싫은 사람이라면 모터보트를 타는 방법도 있다. 인원은 최대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인원에 상관없이 한 대를 이용하는데 2만원 또는 4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물론 남이섬으로 들어갈 때 1인당 만원의 요금을 냈으니, 추가로 돈을 더 내는 것이다. 2만원은 선착장에서 바로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4만원은 남이섬을 한 바퀴 돈 후에 들어가는 것이다. 추가로 돈이 들긴 해도 너무 사람이 많아서 한참 기다려야 하고, 인원이 4명 이상이라면 한 번 정도는 타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돈이 있으면 모터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은 짚와이어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가격은 1인당 38.000원이어서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 가격엔 짚와이어로 들어가는 비용과 입장료, 나올 때 선박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도 짚와이어로 스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배를 타려는 번잡함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장에 사람이 많을 땐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계획을 짜서 가는 거라면 인터넷으로 미리 티켓을 끊고 그 시간에 맞춰 가는 게 나을 것이다.

 

 

  스릴 있는 입국을 원한다면, 짚와이어. 가장 비싸지만,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드디어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들어간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찾아가는 남이섬은 그렇게까지 번잡하지 않았다. 평일치고는 사람이 많은 정도였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일 기준으로 그랬다는 것일 뿐 바로 바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였다.

물살을 가르며 가는 기분은 상쾌했다. 더욱이 지금은 봄의 끝자락이니 여행을 다니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 5분 정도 배를 타면 북한강을 지나 나미나라공화국에 도착한다. 너무도 배를 타는 시간이 짧기에 아쉬움이 감돌지만, 남이섬에 처음 가보는 나로선 빨리 남이섬을 돌아보고 싶을 뿐이었다.

 

 

남이섬에 입국 해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된다.

 

 

입구에서 내려선 각자 남이섬을 둘러보면 된다. 남이섬은 넓지 않으니 천천히 유유자적하게 거닐다가 쉬다를 반복하며 한 바퀴 돌아봐도, 중간 중간에 있는 미술관 같은 곳을 들어가도, 그늘에 앉아 아무 것도 안 할 자유를 누려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거닐며 겨울연가의 한 장면을 따라 해도 좋다. 우린 다알리아라는 콘도를 예약했기 때문에 바리바리 싸온 짐을 풀기 위해 먼저 콘도부터 가야했다.

 

 

사람은 많았지만, 각자마다 모두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나미나라공화국에서 하룻밤 자기

 

입구 쪽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우릴 픽업하기 위해 차가 오더라. 우린 무려 12명이나 되다 보니, 한 차에 모두 탈 순 없었다. 그래서 나와 준영이, 상현이는 다음 차에 타기로 하고 먼저 탄 인원들만 보냈다.

차가 갔다가 올 동안 우린 입구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했다. 위에서도 잠시 말했다시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왔는데, 그들 표정은 한결 같이 다들 밝았다. 하긴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왔든, 시간을 내어 놀러왔든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니 그럴 만도 하다. 그걸 보고 있으니, ‘즐거운 여행하는 날 아침에 괜히 부산을 떠느라 일상에 푹 빠져 어쩌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이 날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편히 먹으려고 노력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매우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조금 있으니 차가 다시 왔고 우린 그 차를 타고 콘도에 도착했다. 콘도는 생각 이상으로 넓고 깨끗했다. 14인실인데 문을 열고 들어서면 큰 방이 두 개가 있고, 욕실은 3개가 갖춰져 있으며, 단체로 어떤 게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거실이 있고, 그 옆엔 북한강을 바라보며 고기파티를 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콘도에 들어가 잠시 쉬고 있으니, 은근히 깊은 어둠이 내린 남이섬의 밤이 어떨지?’ 기대가 됐다.

남이섬에서 숙박하기 위해선 정관루라는 호텔이나 우리와 같이 인원수에 맞도록 만들어진 콘도를 예약해야만 한다. 호텔은 콘도에 비해 약간 저렴한 편이고, 콘도는 하나하나 개별 건물이기에 조금 비싼 편이다.

드디어 남이섬에 들어왔으니, 이곳에서 우린 둘도 없는 추억을 만들고 가면 된다. 과연 이곳에서 우린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남이섬의 숙소에 입성. 이제 신나는 시간을 보내면 된다.

 

 

인용

목차

사진

여행기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